특검, 김종덕 · 정관주 · 신동철 소환 조사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7-01-16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탄력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명을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을 비롯해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53),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56)을 소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호송차에 실려 수의 차림으로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2시께 문화계 인사 지원배제 명단 작성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이들 3명을 구속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를 비롯해 관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날 특검팀은 오후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8·구속기소)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6·구속기소)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차씨 등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명단에 포함된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역할에 관여했는지를 추가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