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옹진군이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오는 4월15일까지 각 섬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에 활동에 들어갔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어려운 섬 주민들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와 협약을 맺고 만 20세 이상 옹진군 전체 주민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검진항목은 ▲신체계측(5종) ▲혈액검사(16종) ▲흉부방사선검사 ▲심전도검사 ▲갑상선호르몬검사 ▲골다공증검사 등 총 37종을 실시한다.

또 검진대상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대장암의 5대 암 무료검진이 병행된다. 검진 후 암 발견시에는 암 치료비 지원뿐 아니라 재가암환자로 등록해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양식품 등을 제공한다.

또 골밀도검사의 경우 60세 이상 여성만 해당되며 골다공증 확진 시 보건소 또는 지소·진료소에서 무료투약이 이뤄진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건강검진 실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모든 군민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