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적 지위 이용해 마주들 갈취… ‘甲질 행위’ 경마조교사 형사 입건

    사건/사고 / 최성일 기자 / 2017-01-18 17: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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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최성일 기자]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광역수사대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마주 등을 상대로 1억6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경마조교사 A씨(53)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산·경남 경마 공원의 경마조교사로 대상경주(큰 대회)를 수십회 우승하여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되는 등 명성 높은 조교사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개인마주들에게 직접적인 협박을 하지는 않았지만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우승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은근히 돈을 요구해 힘없는 개인 마주들은 원하는 액수만큼의 금액을 줄 수 밖에 없는 피해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개인마주가 우승한 기념으로 격려금 500만원을 주면 적다면서 되돌려 주는 식으로 협박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 같은 갑질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으며, 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수사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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