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물 대신 작성 · 제출
학적관리 업무 방해 혐의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이인성 이화여자대학교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최순실씨(61)의 딸 정유라씨(21)의 과제물을 대신 작성하는 등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8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오늘(8일) 이인성 교수를 업무방해죄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에 따르면 이인성 교수는 최씨, 최경희 전 이대 총장(55) 등과 공모해 2016년 1학기와 계절학기 등 세 과목 강의에 정유라씨가 출석하지 않고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출석하고 과제물을 작성·제출한 것처럼 부정하게 학점을 부여해 이대 교무처장의 학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 조사 결과 이 교수는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라는 이름의 수업에서 정씨가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직접 액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씨가 제출한 것처럼 꾸몄다.
한편 특검은 정씨의 이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1·필명 이인화), 남궁곤 전 입학처장(56),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 등을 기소했다.
학적관리 업무 방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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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재학 중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지난 6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됐다.(사진제공=연합뉴스) |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8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오늘(8일) 이인성 교수를 업무방해죄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에 따르면 이인성 교수는 최씨, 최경희 전 이대 총장(55) 등과 공모해 2016년 1학기와 계절학기 등 세 과목 강의에 정유라씨가 출석하지 않고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출석하고 과제물을 작성·제출한 것처럼 부정하게 학점을 부여해 이대 교무처장의 학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 조사 결과 이 교수는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라는 이름의 수업에서 정씨가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직접 액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씨가 제출한 것처럼 꾸몄다.
한편 특검은 정씨의 이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1·필명 이인화), 남궁곤 전 입학처장(56),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 등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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