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기각 · 특검 해체” vs “즉각 탄핵 · 특검 연장”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지난 11일 서울 도심과 전국 곳곳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2월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 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탄핵심판 지연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진도 종전 청와대와 헌재, 대기업 사옥 등 3개 방면으로 대열을 나눠 행진해왔으나 이날은 청와대 방면으로 1차 행진한 후 전 대열이 헌재쪽으로 이동했다.
집회 말미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박 대통령의 퇴진을 기원하며 ‘퇴진’이라고 쓴 라이트 벌룬을 공중에 띄우고, 박 대통령 퇴진을 비는 메시지를 담은 소원지 태우기, 강강술래 등 전통행사도 진행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이날 서울 75만명을 비롯, 전국에서 연인원(누적인원) 80만6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달 중 동력을 최대한 끌어모아 18일 대규모 집회를, 25일에는 서울 집중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사회자 지시에 맞춰 ‘탄핵기각’, ‘탄핵무효’, ‘국회해산’, ‘특검해채’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아 대한민국’과 함께 군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숭례문·염천교·중앙일보사를 지나 대한문까지 총 4km를 행진했다. 특히 중앙일보사 앞을 지날 때는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해 수위 높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로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이 가득찼으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은 총 210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앞에서도 탄핵반대 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집회가 열렸으며, 주최 측은 1만명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정치권 인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촛불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권 주자가 모습을 보였다.
탄핵 반대 집회에도 새누리당 이인제·김문수·조원진·윤상현 의원 등과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참석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96개 중대(약 1만5600명)를 투입해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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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11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가 열리고 있다. (우) 11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손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2월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 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탄핵심판 지연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진도 종전 청와대와 헌재, 대기업 사옥 등 3개 방면으로 대열을 나눠 행진해왔으나 이날은 청와대 방면으로 1차 행진한 후 전 대열이 헌재쪽으로 이동했다.
집회 말미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박 대통령의 퇴진을 기원하며 ‘퇴진’이라고 쓴 라이트 벌룬을 공중에 띄우고, 박 대통령 퇴진을 비는 메시지를 담은 소원지 태우기, 강강술래 등 전통행사도 진행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이날 서울 75만명을 비롯, 전국에서 연인원(누적인원) 80만6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달 중 동력을 최대한 끌어모아 18일 대규모 집회를, 25일에는 서울 집중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사회자 지시에 맞춰 ‘탄핵기각’, ‘탄핵무효’, ‘국회해산’, ‘특검해채’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아 대한민국’과 함께 군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숭례문·염천교·중앙일보사를 지나 대한문까지 총 4km를 행진했다. 특히 중앙일보사 앞을 지날 때는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해 수위 높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로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이 가득찼으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은 총 210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앞에서도 탄핵반대 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집회가 열렸으며, 주최 측은 1만명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정치권 인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촛불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권 주자가 모습을 보였다.
탄핵 반대 집회에도 새누리당 이인제·김문수·조원진·윤상현 의원 등과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참석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96개 중대(약 1만5600명)를 투입해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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