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北 미사일 도발, 선제타격 반드시 필요해”

    국방 / 전용혁 기자 / 2017-02-14 1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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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 징후 있을 때 먼저 타격이 피해 줄이는 최고의 선택”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국내에서 ‘대북 선제타격론’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선제타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인 백 의원은 14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을 탑재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있을 때라든지 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한 징후가 있을 때도 그것을 타격하는 핵심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브룩스 주한미군사령부 연합사령관도 최근에 활을 잡는 것보다는 활을 발사하는 발사체를 우리가 다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고, 틸러슨 새로운 국무장관과 미국상원외교의원도 비슷한 얘기를 한다”며 “우리를 공격한 징후가 있을 때 정보 판단이 돼서 확실히 우리를 공격할 징후가 있을 때 먼저 타격을 하는 게 피해를 줄이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예방타격과 조금 구별을 해야 하는데, 전쟁을 도발할 징후가 있을 때 옛날 1993년에 영정 폭격 등은 예방타격이다”라며 “이런 부분들은 국민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지금 얘기하는 선제타격론은 도발 징후가 있을 때 그것을 예방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도 안보리가 소집됐지만 소집 발사 직후 이렇게 소집이 된 것은 미국과 국제사회 유엔이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이 문제를 오바마 정부와는 다른 방식으로 다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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