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들, 日 독도침탈 저지 릴레이 1인 시위

    지방의회 / 채종수 기자 / 2017-02-14 14: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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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를 대신해 민의 전달"


    ▲ 국토사랑·독도사랑회 회장인 민경선 의원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현장을 지키며 릴레이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의회 의원들이 강추위 속에서도 일본의 독도 침탈 저지를 위한 피켓시위에 나섰다.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울의 체감기온이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굳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김경자(군포2, 국민의당), 김달수(고양8, 더민주), 고윤석(안산4, 더민주), 김성태(광명4, 더민주) 의원의 릴레이 1인시위가 계속 이어졌다.


    특히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심의 릴레이 1인시위에서 벗어나 이날은 국민의당 소속 김경자 의원도 동참해 한목소리를 냈다. 김경자 의원은 “일본의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 앞에 여야가 있을 수 없음은 당연한 일”이라며 “경기도의회가 민의를 외면한 중앙정부를 대신해 민의를 전달하려는 것이니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달수 의원과 고윤석 의원도 주말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현장을 지키며, 휴일 소녀상을 보기 위해 방문한 많은 시민을 직접 만나고, 든든한 지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성태 건설교통위원장은 “일본의 역사왜곡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강한 연민을 느끼게 된다”며 “인류사에 이 같은 끔찍한 인권침해 사례가 다시는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며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한편 ‘국토사랑·독도사랑회’ 민경선 회장(고양3, 민주)은 매일 의원들의 릴레이 1인시위 현장을 찾아 독려와 함께 1인시위를 병행하고 있다. 민 의원은 “의원들이 귀한 시간을 흔쾌히 내주고 취지에 공감해줘서 기쁘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동참 의사가 이어지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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