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항체형성률 80% 미만
전국 구제역 확진농가 9곳
누적 살처분 소 1213마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지난 13일 하루사이 충북 보은지역에서 구제역 확진농장이 3곳이 늘어나 7곳으로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는 총 9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확진농가가 보은 7곳, 전국적으로는 9곳으로 늘어났다.
충북도는 지난 13일 보은의 첫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한우 농장 3곳에서 발견된 의심증상 소 8마리의 시료를 채취, 검사한 결과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바이러스 유형은 'O형'으로 확인됐다.
앞서 도는 전날 오전 11시5분께 첫 구제역 발생 농장과 770m 떨어진 마로면 송현리 한우농장(105마리)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침흘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 1마리를 발견했으며 같은날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장 2곳에서도 각각 의심 소 3마리와 4마리가 잇따라 나왔다.
이번에 구제역 확진 농가가 나온 마로면과 탄부면 일대는 이 지역 최대 축산 밀집단지로 101개 농가가 소 9100여마리와 돼지 34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의심축 발견 즉시 의심 소 8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한편 나머지 소에 대한 임상 예찰을 강화했다.
앞서 도는 지난 12일까지 지역내 소 사육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친 바 있다. 이에따라 도는 백신 접종을 마친 소에 항체가 형성되는 1주일간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과거 백신 접종 경험이 있는 소는 면역기억이라고 해서 5일 정도면 항체가 형성된다"며 "앞으로 1주일 후면 대부분의 소에 항체가 생길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는 보은군과 인접했거나 과거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는 주변 6개 시·군의 돼지와 염소에 대해서도 일제 백신접종을 하기로 했다.
또 확진 농장을 대상으로 증상이 나타난 소에 한해 선별적 살처분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까지 살처분된 소는 20개 농장 1213마리(젖소 428마리, 한우 756마리, 육우 29마리)에 달한다.
한편 지난 5일 보은 젖소농장(196마리)을 시작으로 전북 정읍 한우농장(49마리), 경기 연천 젖소농장(114마리), 보은 탄부면 한우농장(151마리), 보은 마로면 한우농장(68마리)에 이어 전날 3곳을 포함해 총 9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진됐다.
전국 구제역 확진농가 9곳
누적 살처분 소 1213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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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충북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에서 한 주민이 도로 위에 생석회를 살포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확진농가가 보은 7곳, 전국적으로는 9곳으로 늘어났다.
충북도는 지난 13일 보은의 첫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한우 농장 3곳에서 발견된 의심증상 소 8마리의 시료를 채취, 검사한 결과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바이러스 유형은 'O형'으로 확인됐다.
앞서 도는 전날 오전 11시5분께 첫 구제역 발생 농장과 770m 떨어진 마로면 송현리 한우농장(105마리)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침흘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 1마리를 발견했으며 같은날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장 2곳에서도 각각 의심 소 3마리와 4마리가 잇따라 나왔다.
이번에 구제역 확진 농가가 나온 마로면과 탄부면 일대는 이 지역 최대 축산 밀집단지로 101개 농가가 소 9100여마리와 돼지 34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의심축 발견 즉시 의심 소 8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한편 나머지 소에 대한 임상 예찰을 강화했다.
앞서 도는 지난 12일까지 지역내 소 사육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친 바 있다. 이에따라 도는 백신 접종을 마친 소에 항체가 형성되는 1주일간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과거 백신 접종 경험이 있는 소는 면역기억이라고 해서 5일 정도면 항체가 형성된다"며 "앞으로 1주일 후면 대부분의 소에 항체가 생길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는 보은군과 인접했거나 과거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는 주변 6개 시·군의 돼지와 염소에 대해서도 일제 백신접종을 하기로 했다.
또 확진 농장을 대상으로 증상이 나타난 소에 한해 선별적 살처분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까지 살처분된 소는 20개 농장 1213마리(젖소 428마리, 한우 756마리, 육우 29마리)에 달한다.
한편 지난 5일 보은 젖소농장(196마리)을 시작으로 전북 정읍 한우농장(49마리), 경기 연천 젖소농장(114마리), 보은 탄부면 한우농장(151마리), 보은 마로면 한우농장(68마리)에 이어 전날 3곳을 포함해 총 9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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