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청소년 '학교내 홀대' 해결을"
시흥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 주요 현안 논의
[수원=임종인 기자]경기도의회 다문화가족·이주민 지원 특별위원회 박동현 위원장(수원4, 더민주)을 비롯한 이상희(시흥4, 더민주), 윤화섭(안산3, 더민주), 이동화(평택4, 바른정당), 박순자(비례, 새누리) 의원 등 5명은 최근 시흥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시흥시 정왕동 소재)를 현장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센터의 주요 현안에 대해 대해 청취한 후 질의·답변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센터 관계자를 격려하면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전문상담사 1명으로는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려우니 다양한 언어별 전문상담사의 배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다문화가족 청소년이 학교에서 홀대를 받으면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이는 한국의 이미지 손실로 연결된다”면서 “학교에서 다문화청소년에 대해 편견없이 정상적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상희 의원은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정책도 중요하지만 시흥·안산·수원·화성 등 다문화가족이 밀집된 지역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특화된 정책개발을 위해 도에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화섭 의원은 “한국어 준비가 전혀 안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중도입국 자녀들은 언어장벽이 심각하므로 일정기간 한국어를 가르친 후 학교에 진학시켜 이들이 정상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화 의원은 “현재 다문화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지만 돈독한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G-SEEK(지식)' 온라인 평생교육 강좌에도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있으니,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자 의원은 “결혼이민 주선도 중요하지만, 결혼 후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사실상 실효적인 방안이 없다”며 공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시흥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0년 문을 연 이래 센터장 등 1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사업·다문화이해교육·법률상담·취업교육 연계 등 50여개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시흥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 주요 현안 논의
[수원=임종인 기자]경기도의회 다문화가족·이주민 지원 특별위원회 박동현 위원장(수원4, 더민주)을 비롯한 이상희(시흥4, 더민주), 윤화섭(안산3, 더민주), 이동화(평택4, 바른정당), 박순자(비례, 새누리) 의원 등 5명은 최근 시흥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시흥시 정왕동 소재)를 현장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센터의 주요 현안에 대해 대해 청취한 후 질의·답변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센터 관계자를 격려하면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전문상담사 1명으로는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려우니 다양한 언어별 전문상담사의 배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다문화가족 청소년이 학교에서 홀대를 받으면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이는 한국의 이미지 손실로 연결된다”면서 “학교에서 다문화청소년에 대해 편견없이 정상적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상희 의원은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정책도 중요하지만 시흥·안산·수원·화성 등 다문화가족이 밀집된 지역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특화된 정책개발을 위해 도에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화섭 의원은 “한국어 준비가 전혀 안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중도입국 자녀들은 언어장벽이 심각하므로 일정기간 한국어를 가르친 후 학교에 진학시켜 이들이 정상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화 의원은 “현재 다문화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지만 돈독한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G-SEEK(지식)' 온라인 평생교육 강좌에도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있으니,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자 의원은 “결혼이민 주선도 중요하지만, 결혼 후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사실상 실효적인 방안이 없다”며 공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시흥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0년 문을 연 이래 센터장 등 1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역량강화사업·다문화이해교육·법률상담·취업교육 연계 등 50여개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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