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의회, '공무원 증원' 충돌
집행부 "황당… 정치적 논리 작용한 것으로 비쳐"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남동구의회에 상정된 '남동구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이 제236회 임시회에서 부결됐다.
집행부는 즉각 '황당하다'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정원을 현재 949명에서 1000명으로 51명 늘리고, 휴직자 등에 대한 승진인사로 직급초과자가 많은 7급의 직급비율을 3% 상향 조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증원인원 51명은 올해 행정자치부가 남동구에 제시한 48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정부의 사회복지직 증원수요도 반영된 것이라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에 따르면 지역내 재직공무원 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1017명으로, 이는 정원 949명보다 68명이 많은 과원 상태다. 이 같은 과원은 일정기간 후 복귀가 예정돼 있는 휴직 및 파견자 등이 발생할 때마다 신규채용 방식으로 공백을 메워 왔기 때문에 이들이 복귀하게 되면 그 자리와 직급에 신규 채용자와 복귀자 2명이 있게 되는 과원이 불가피하게 발생된다.
구는 불합리한 과원문제를 우선 해소하고 신규채용 여부를 검토하는 게 타당하다는 판단 아래 정원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구 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을 상정했으나 상임위에서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구의회는 별다른 이유없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총무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정원 증원을 누누이 요구해온 구 의회가 정반대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구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라면서 "특히 부결사유가 구가 제출한 행정기구설치 조례와 공무원 정원조례 2개를 모두 통과시킬 수 없다는 특정정당의 정치적 논리가 작용한 것으로 비쳐 더욱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라도 구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행부 "황당… 정치적 논리 작용한 것으로 비쳐"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남동구의회에 상정된 '남동구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이 제236회 임시회에서 부결됐다.
집행부는 즉각 '황당하다'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정원을 현재 949명에서 1000명으로 51명 늘리고, 휴직자 등에 대한 승진인사로 직급초과자가 많은 7급의 직급비율을 3% 상향 조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증원인원 51명은 올해 행정자치부가 남동구에 제시한 48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정부의 사회복지직 증원수요도 반영된 것이라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에 따르면 지역내 재직공무원 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1017명으로, 이는 정원 949명보다 68명이 많은 과원 상태다. 이 같은 과원은 일정기간 후 복귀가 예정돼 있는 휴직 및 파견자 등이 발생할 때마다 신규채용 방식으로 공백을 메워 왔기 때문에 이들이 복귀하게 되면 그 자리와 직급에 신규 채용자와 복귀자 2명이 있게 되는 과원이 불가피하게 발생된다.
구는 불합리한 과원문제를 우선 해소하고 신규채용 여부를 검토하는 게 타당하다는 판단 아래 정원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구 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을 상정했으나 상임위에서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구의회는 별다른 이유없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총무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정원 증원을 누누이 요구해온 구 의회가 정반대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구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라면서 "특히 부결사유가 구가 제출한 행정기구설치 조례와 공무원 정원조례 2개를 모두 통과시킬 수 없다는 특정정당의 정치적 논리가 작용한 것으로 비쳐 더욱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라도 구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