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AI… 해남 오리농장서 ‘확진’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17-02-23 16: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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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인근 육계 7만여마리 추가 살처분 검토
    ▲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전남 해남군 마산면 육용 오리농장에서 22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가 살처분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전남 해남군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후 전남지역에서의 고병원성 AI 확진 건수는 총 21건으로 늘어났다.

    전남도는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해남 마산면 육용 오리 농장이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21일 도축 출하를 위한 검사 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도는 발생 농장(2만3000 마리)을 포함해 반경 3㎞ 이내 5 농가에서 키우는 오리 등 6만30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또한 같은 지역에서 사육 중인 육계 7만3700마리 살처분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전남지역에서 확진된 고병원성 AI는 나주 10건, 해남·무안 3건씩, 영암 2건, 구례·장성·완도 1건씩이다. 축종별로는 육용오리 11건, 씨오리 8건, 산란계 2건이다.

    기존 발생사례 혈청형은 모두 H5N6형이었지만 해남 마산면 농장은 H5N8형이었다.

    이번 AI 지속기간 가금류 농장에서 H5N8형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북 김제에 이어 전국적으로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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