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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선후보인 심 대표는 22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당선될 때를 상기해야 하는데, 지지자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술도 끊고 말도 크게 못하고 웃지도 않았다고 한다. 후보도, 지지하시는 분들도 그 정도의 간절함이나 절실함은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있는데, 대형 사고가 나기 전에 수많은 사고와 징후가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지금 문재인 후보 캠프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대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묻는 질문에 “돌발변수가 크게 없을 것”이라며 “한때 제3지대니 비문연대니 이런 게 대두됐는데, 이것도 군불만 한참 때다가 불씨도 사그러지는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직 미련을 못 버리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촛불 시민 혁명을 겪은, 주도한 시민들”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라면 국민들이 권력을 맡길 만한 이유를 내놔야 한다, 저 사람 권력 주면 안 된다, 이걸 가지고 뭉치고 외치는 건 크게 눈길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작은 출렁임은 있을 수 있겠지만 선거판을 크게 흔드는 변수는 없을 것”이라며 “오로지 중요한 건 후보들이 스스로 잘하는 일이 남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개헌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선까지 48일 남았는데 대선 일정에 끼워 넣는다는 발상 자체가 국민들에게 동의를 얻기 어려운 것”이라며 “개헌을 진정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기 위한 개헌이 아니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정당들이 개헌을 통해 반전을 도모해보고자 하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용꿈을 포기한 총리 지망생들, 총리 워너비들의 권력 야합 모의”라며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을 내고 대선 이후 빠른 속도로 국민들의 합의 과정을 거쳐서 이후에 개헌을 마무리 짓는 게 원칙이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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