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 정유라 ‘송환거부’ 첫 재판

    사건/사고 / 이진원 / 2017-03-22 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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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檢 구금 재연장 수용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정유라씨가 21일(현지시각) 덴마크 검찰의 구금 재연장을 받아들임에 따라 22일 올보르 지방법원에 열릴 예정이었던 정 씨에 대한 구금재연장 심리가 열리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정씨는 구금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정씨는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정씨가 검찰이 요구한 구금재연장을 받아들인 사유를 법정에서 구금재연장을 놓고 다투더라도 법원이 자신을 석방할 가능성이 적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후부터는 정씨가 송환 거부 소송에 더 집중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올보르 지방법원은 덴마크 검찰과 정씨 변호인측과의 조정을 통해 정씨가 제기한 송환거부 소송 첫 재판일을 오는 4월19일로 정했다.

    앞서 덴마크 경찰은 지난 1월1일 국제경찰기구 ‘인터폴’에 수배령을 내려진 정씨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퐌 뒤 구금하고, 한국 특검이 요청한 정씨의 송환에 대해 검토해왔다.

    이후 지난 17일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송환을 요구한 한국측의 요구와 관련해 “덴마크 법에서 정한 송환 요건에 모두 충족했다”며 정씨의 송환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정씨는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송환 결정 직후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 검찰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송환 거부 소송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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