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 8일 개막

    기획/시리즈 / 여영준 기자 / 2017-04-03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800여명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 개막공연
    틴틴페스티벌서는 청소년들 끼와 흥 폭발
    곳곳서 국악·팝·포크등 거리공연 풍성
    체험마당·벚꽃장터·먹거리 부스도 운영
    ▲ 지난해 열렸던 금천하모니 벚꽃축제에서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모습.(사진제공=금천구청)
    [시민일보=여영준 기자]활짝 핀 벚꽃도 즐기고 주민 800여명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공연도 볼 수 있는 알찬 벚꽃축제가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서 개최된다.

    구는 '제13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가 오는 8~9일 구청광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17년 함께 여는 벚꽃축제 우리 꽃길만 걸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기획과 진행은 주민·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축제추진위원회가 직접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 또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주민대합주) ▲금천스타킹 경연(주민장기자랑) ▲틴틴페스티벌(청소년어울림마당) ▲로망콘서트(국악·팝·포크·트로트의 만남) ▲라스트콘서트(인기가수 우주소녀·박상철씨 공연) 등이 준비됐다.

    이에 <시민일보>는 봄을 맞아 주민들이 상큼한 벚꽃을 만끽할 수 있게 끔 구가 준비한 '제13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첫째날-금천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오는 8일 오후 3시30분부터 개막선언 및 비오케스트라 악기(리코더·오카리나·하모니카 등의 멜로디악기)가 메인이 되는 연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금천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연결되는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오후 4시에는 개막공연 길놀이를 시작으로 주민 800여명이 참여하는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 주민대합주가 펼쳐진다. 올해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로 재미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을 가미했다.

    연주곡은 리코더·오카리나·하모니카로 구성된 멜로디 악기합주 연주인 ‘르로이 앤더슨: 나팔수의 휴일’, '루이지 덴짜: 푸니쿨리 푸니쿨라', 대금 독주의 단아한 선율을 이어받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 1812 서곡', 전통악기인 태평소와 트럼펫,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제3악장', '척맨지오니: 산체스의 아이들' 등이 있다.

    이어 동아예술전문학교 밴드팀과 오케스트라가 '걱정말아요 그대'를 합주하며, 합창연합 금관밴드는 오케스트라와 '베르디:아이다 개선행진곡'을 합주한다.

    아울러 모든 출연진이 '번스타인: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맘보'를 공연하며, 앙코르 곡으로 '희망의 나라로'를 열창하며 공연을 마감한다.

    희망의 나라로는 2012, 2015, 2016년 연속 연주된 곡으로 벚꽃축제의 상징곡이나 다름없다.

    첫날 공연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오카리나 등의 전자악기와 타악기를 제외한 악기로 연주되며 특히 멜로디 악기만의 연주를 부각시키기 위한 곡을 마련했다.

    이어서 오후 7시부터는 주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금천스타킹 경연이 펼쳐진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팀, 일반 참가팀 등 총 17팀이 벨리댄스, 색소폰 연주, 대중가요 열창 등의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둘째날-틴틴페스티벌 축제

    둘째날인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는 청소년의 끼와 흥을 볼 수 있는 틴틴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틴틴페스티벌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로망 콘서트에서는 국악, 팝, 포크, 트로트의 만남 무대가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 구청광장 일대에서는 놀고 보고 즐기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재능을 나누고 같이 즐기는 체험마당, 플리마켓 형태의 새봄을 사는 벚꽃장터, 먹는 재미가 있는 먹거리 부스 등의 남녀노소 주민모두가 함께 즐길 행사가 풍성하다.

    벚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라스트 콘서트가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전날 열린 금천스타킹 대상팀의 앙코르 공연을 비롯해 인기가수 우주소녀, 박상철씨의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벚꽃축제 관련 각종 연계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9일 오전 10시 구청광장에서 벚꽃사생대회가 개최되며 오후 3시부터 벚꽃대행진 해피워킹이 안양천에서 진행된다.

    또 오는 6일부터 5월31일까지 야외조각전시가 금나래중앙공원에서 계속되며 이달 한 달 동안 벚꽃플래카드 아트전을 안양천 일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독산동 문화정원아트홀에서도 오는 7~9일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영화상영, 재즈공연 등의 다양한 벚꽃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