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조사 대비’ 유영하, 연일 구치소행

    사건/사고 / 고수현 / 2017-04-05 16: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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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조사때 유일하게 동석
    ▲ 유영하 변호사가 5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접견을 위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유영하 변호사(55·사법연수원 24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연일 방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6일 예정된 검찰의 두번째 출장조사에 대비하긴 위한 접견으로 보고 있다.

    유 변호사는 5일 오전 8시 50분께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들어갔다가 오전 11시 38분께 구치소를 나서는 모습이 취재진에 목격됐다. 유 변호사는 전날에도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된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도 유일하게 동석한 인물이다.

    유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날부터 5일 사이에 이달 2일을 제외하고 매일 서울구치소를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번 5일 방문은 6일로 예정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2차 구치소 출장 조사에 대비해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는 유 변호사 외에도 손범규·채명성·정장현·황성욱·위재민·서성건·이상용·최근서 변호사까지 모두 9명이 선임계를 제출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에는 유 변호사 외에 다른 변호인의 활동은 눈에 띄지 않는다.

    앞서 서울구치소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자신과 접견할 수 있는 이들을 제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이자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을 지인으로 등록했고 이들이나 이들과 동행한 사람만 접견할 수 있는 상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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