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동명이인…허술한 고객정보 관리 도마 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NH농협은행이 엉뚱한 고객의 은행계좌를 압류했다고 문자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계좌압류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이 유명 웹툰작가인데다가 은행 측이 고객에 대한 사과보다는 억울하다는 변명만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NH농협은행이 유명 웹툰작가인 이 모씨에게 계좌압류 사실을 문자로 통보하면서다. 이씨가 은행 측에 문의하자 한 대부업체가 그에게 500만원 가량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은행계좌를 압류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이씨가 변호사를 선임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 알고보니 소송 사건 당사자는 이씨가 아닌 이씨와 동명인인임을 확인했다. 은행 측의 업무착오로 동명이인인 이씨에게 문자로 통보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후 이씨는 개인정보관리 실수로 시간·금전·정신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은행측에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이씨 계좌 관할 지역 은행 대리점장은 직접 이씨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이씨에 따르면 이후 은행측의 태도가 돌변했다. 이씨의 주장에 따르면 은행 측은 사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채 변호사부터 선임한 것은 성급하지 않았느냐는 주장을 펼쳤다.
이씨의 주장대로라면 NH농협은행이 사과 대신 변명과 고객탓을 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이같은 내용을 웹툰으로 그려 공유했으며 누리꾼들은 NH농협은행의 허술한 정보관리와 안이한 대응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동명이인에게 계좌압류 문자를 (잘못)보낸 건 사실"이라면서도 "실제 압류조치가 된 계좌는 동명이인의 계좌가 아닌 정상적인 계좌에 행해졌다"고 해명했다. 은행 측에 따르면 이씨에게 사과를 하고 합의가 진행된 상태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NH농협은행이 엉뚱한 고객의 은행계좌를 압류했다고 문자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계좌압류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이 유명 웹툰작가인데다가 은행 측이 고객에 대한 사과보다는 억울하다는 변명만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NH농협은행이 유명 웹툰작가인 이 모씨에게 계좌압류 사실을 문자로 통보하면서다. 이씨가 은행 측에 문의하자 한 대부업체가 그에게 500만원 가량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은행계좌를 압류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이씨가 변호사를 선임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 알고보니 소송 사건 당사자는 이씨가 아닌 이씨와 동명인인임을 확인했다. 은행 측의 업무착오로 동명이인인 이씨에게 문자로 통보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후 이씨는 개인정보관리 실수로 시간·금전·정신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은행측에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이씨 계좌 관할 지역 은행 대리점장은 직접 이씨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이씨에 따르면 이후 은행측의 태도가 돌변했다. 이씨의 주장에 따르면 은행 측은 사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채 변호사부터 선임한 것은 성급하지 않았느냐는 주장을 펼쳤다.
이씨의 주장대로라면 NH농협은행이 사과 대신 변명과 고객탓을 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이같은 내용을 웹툰으로 그려 공유했으며 누리꾼들은 NH농협은행의 허술한 정보관리와 안이한 대응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동명이인에게 계좌압류 문자를 (잘못)보낸 건 사실"이라면서도 "실제 압류조치가 된 계좌는 동명이인의 계좌가 아닌 정상적인 계좌에 행해졌다"고 해명했다. 은행 측에 따르면 이씨에게 사과를 하고 합의가 진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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