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장애인권영화제… 2편 상영
내달 10일 '장애정책 토크콘서트'
장애인·전문가등 정책 개선 논의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간의 소통을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장애인권영화제’, ‘한마음 문화축제’ 등으로 진행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사람은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의 정책을 통해 동정이 아닌 동행으로 함께하는 양천구 만들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구에서 진행되는 축제와, 구에서 운영·실시 중인 다양한 제도와 시설을 살펴본다.
■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세상, ‘장애인 주간행사’ 개최
구는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장애인 주간행사를 개최 한다.
우선 20일 오후 1시는 양천공원에서 장애인단체연합회·장애인 500여명과 함께 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과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한마음 문화축제가 진행된다.
21일 오후 2시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는 장애인권영화 2편이 상영된다.
이날 상영 영화는 ‘지능이 낮은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 먼저 대우받고 싶다’는 말에서 유래한 발달장애인 피플퍼스트 대회 이야기를 다룬 영화 ‘피플퍼스트’ 와 장애를 넘어 마음으로 친구가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사이드 아임 댄싱’ 이다.
영화 관람 후에는 영화감독 장경호와 함께 하는 ‘영화톡톡(talk talk)’을 통해 영화에 대한 해설·이야기도 진행 된다.
오는 5월10일 오후 2시 해누리타운 아트홀에서는 ‘2017 장애정책 토크콘서트’가 개최 예정에 있다.
토크콘서트에는 장애인당사자,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인복지업무 실무자 등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가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어려움을 듣고 전문가와 토론하며 구의 장애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임을 이해하다. 양천구장애체험관
2011년 3월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투자해 설립한 시설인 양천구장애체험관(목동동로 81)에서는 체험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를 이해하게 되고, 함께 살아나가야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휠체어 타고 문열기, 문턱 넘어가기, 싱크대 이용하기 등 주거 공간 안에서의 삶을 체험할 수도 있고, 안대를 하고 거리로 나와 지팡이에 의지한 채 점자블럭보도를 걸어보고 횡단 보도를 건너는 교통 체험도 가능하다.
시지각협응기를 이용해 거울보고 그림을 그리거나, 손, 입으로 마우스를 이용해 컴퓨터 정보검색을 해보며 눈과 손의 협응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의 어려움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 실시.
구는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희망일굼터, 신목종합사회 복지관과 협력해 저소득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문턱제거, 싱크대 높이 조절, 안전손잡이 설치 등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장애인의 생활환경 편의성은 크게 높아진다.
이외에도 ▲버스 정류장 보차도 단차조정 ▲횡단보도 턱 낮춤 ▲도로 점자블록 정비 등의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구는 ‘10cm 턱나눔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 300곳을 선정,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한다.
10cm 낮아지는 턱으로 인해 휠체어를 타야 하는 누군가는 세상과 소통하는 출구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업을 위해 사람사랑양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좋은세상 이웃사람들과 협력해 5명으로 이루어진 장애인유니버설 디자인단을 구성, 턱나눔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발굴한다.
이외에도 지난 4일 발족된 ‘장애인유니버설 디자인 홍보단’은 턱나눔 사업으로 변화된 보ㆍ차도, 버스정류장, 공공시설물 등을 실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업 제안에도 참여한다.
구는 올해 들어 희망카페 2곳을 해누리타운 1층(1호), 사회적경제지원센터(2호)에 각각 개소해 운영 중이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의 ‘희망 로스팅’ 당당한 세상 딛기를 응원하는 희망카페 운영 수익금은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 된다. 다가오는 7월에는 신월보건지소에 희망카페 3호가 문을 열 예정이다.
내달 10일 '장애정책 토크콘서트'
장애인·전문가등 정책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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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 행사에 참석한 김수영 구청장(왼쪽)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주민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양천구청) |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간의 소통을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장애인권영화제’, ‘한마음 문화축제’ 등으로 진행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사람은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의 정책을 통해 동정이 아닌 동행으로 함께하는 양천구 만들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구에서 진행되는 축제와, 구에서 운영·실시 중인 다양한 제도와 시설을 살펴본다.
■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세상, ‘장애인 주간행사’ 개최
구는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장애인 주간행사를 개최 한다.
우선 20일 오후 1시는 양천공원에서 장애인단체연합회·장애인 500여명과 함께 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과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한마음 문화축제가 진행된다.
21일 오후 2시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는 장애인권영화 2편이 상영된다.
이날 상영 영화는 ‘지능이 낮은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 먼저 대우받고 싶다’는 말에서 유래한 발달장애인 피플퍼스트 대회 이야기를 다룬 영화 ‘피플퍼스트’ 와 장애를 넘어 마음으로 친구가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사이드 아임 댄싱’ 이다.
영화 관람 후에는 영화감독 장경호와 함께 하는 ‘영화톡톡(talk talk)’을 통해 영화에 대한 해설·이야기도 진행 된다.
오는 5월10일 오후 2시 해누리타운 아트홀에서는 ‘2017 장애정책 토크콘서트’가 개최 예정에 있다.
토크콘서트에는 장애인당사자,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인복지업무 실무자 등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가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어려움을 듣고 전문가와 토론하며 구의 장애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임을 이해하다. 양천구장애체험관
2011년 3월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투자해 설립한 시설인 양천구장애체험관(목동동로 81)에서는 체험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를 이해하게 되고, 함께 살아나가야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휠체어 타고 문열기, 문턱 넘어가기, 싱크대 이용하기 등 주거 공간 안에서의 삶을 체험할 수도 있고, 안대를 하고 거리로 나와 지팡이에 의지한 채 점자블럭보도를 걸어보고 횡단 보도를 건너는 교통 체험도 가능하다.
시지각협응기를 이용해 거울보고 그림을 그리거나, 손, 입으로 마우스를 이용해 컴퓨터 정보검색을 해보며 눈과 손의 협응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의 어려움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 실시.
구는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희망일굼터, 신목종합사회 복지관과 협력해 저소득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문턱제거, 싱크대 높이 조절, 안전손잡이 설치 등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장애인의 생활환경 편의성은 크게 높아진다.
이외에도 ▲버스 정류장 보차도 단차조정 ▲횡단보도 턱 낮춤 ▲도로 점자블록 정비 등의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구는 ‘10cm 턱나눔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 300곳을 선정,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한다.
10cm 낮아지는 턱으로 인해 휠체어를 타야 하는 누군가는 세상과 소통하는 출구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업을 위해 사람사랑양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좋은세상 이웃사람들과 협력해 5명으로 이루어진 장애인유니버설 디자인단을 구성, 턱나눔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발굴한다.
이외에도 지난 4일 발족된 ‘장애인유니버설 디자인 홍보단’은 턱나눔 사업으로 변화된 보ㆍ차도, 버스정류장, 공공시설물 등을 실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업 제안에도 참여한다.
구는 올해 들어 희망카페 2곳을 해누리타운 1층(1호), 사회적경제지원센터(2호)에 각각 개소해 운영 중이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의 ‘희망 로스팅’ 당당한 세상 딛기를 응원하는 희망카페 운영 수익금은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 된다. 다가오는 7월에는 신월보건지소에 희망카페 3호가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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