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심리·정서적 어려움 겪는 청소년들에 진단·치료비 연간 250만원 지원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7-04-30 10:30:00
    • 카카오톡 보내기
    ▲ 상담을 하고 있는 해솔마음클리닉 원장(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청소년 진단비·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 중 우울증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살 충동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송파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 40명을 추천받고 있다.

    현재 6명의 청소년이 치료받고 있으며, 구는 향후 순차적으로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구는 청소년들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해솔마음클리닉, 위드 정신과, 디딤 소아청소년 마음클리닉 등 지역내 10개 전문클리닉과 협력관계를 맺고 진단과 치료를 실시한다.

    이에 구는 인당 연간 250만원의 범위 내에서 진단비와 치료비를 최대 2년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내용에는 진단과 상담치료, 약제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외에도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들을 꾸준히 발굴, 조기 치료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주변의 작은 관심이 소외된 청소년들을 발굴, 치료까지 연계할 수 있다”며 “구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민관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