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애 송파구의원, "송파문화원장 선임시 기탁금 받지 말아야"

    지방의회 / 이대우 기자 / 2017-05-09 12: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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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송파구의회 김순애 의원은 송파문화원장의 잦은 교체와 관련해 송파문화워장 선임시 받는 기탁금을 받지 않을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폐회한 제248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문화원장) 공석 이후 7개월이 지난 지금(4월)까지 이사도 아닌 원장을 계속 공석으로 둔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문화원장의 임기는 4년이나 최근에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2년만에 물러났다. 송파문화원장은 보수가 없는 명예직으로 매년 문화원 활성화와 자생력 확보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송파문화원 자체기금으로 기부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로 이어져 오고 있어 대부분의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매년 일정 금액 이상씩 기부해야 하는 부담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김 의원은 "원장 한 사람의 기탁금 보다는 건전한 기금조성으로 재정현황을 튼튼히 해 지역문화창달을 위한 사업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문화원장이 지역문화사업 및 그밖에 지역문화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책무를 공고히 하고 송파문화원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서 문화원 진흥기금 조성에 대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의 제정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행부에서는 송파문화원이 정상적으로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법률적·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주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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