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꽉 막힌 취약계층의 취업門 뚫는다

    복지 / 이진원 / 2017-05-11 16: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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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직업훈련과정 개설
    경력단절여성·기초생활수급자 등에 혜택
    취업지원서비스도 지속 제공키로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자 노현송)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자아실현을 위한 무료직업훈련과정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오랜 경기불황으로 인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꽉 막힌 취업시장의 문을 뚫고,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는 여성가장 및 경력단절여성, 다문화가구 이주여성,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식조리사 ▲봉제직무능력 ▲뷰티매니저 등 3가지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식조리사과정은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오는 9월까지 4개 교실을 순차적으로 개설·운영한다. 모집인원은 20명씩 총 80명이며, 교육시간은 92시간이다.

    봉제직무능력과정은 서울시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오는 6월12일~11월10일 매주 월·수·금요일 3회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며, 교육시간은 총 248시간이다.

    뷰티매니저과정은 예인직업전문학교에서 오는 6~8월 2개 교실을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12명씩 총 24명이며, 교육시간은 300시간이다.

    각각의 직업훈련 모두 현장실무형 맞춤교육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수료생에 대해서는 취업정보센터의 지속적인 취업지원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구는 훈련과정으로 마곡산업단지 입주와 의료관광특구 활성화 등으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서비스산업과 연계한 작업 분야를 선택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취약계층 일자리복지도 강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는 훈련과정이 섬세함과 미적 감각을 살려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훈련 분야로 구성돼 여성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는 일자리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직업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복지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요양보호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2개 과정을 개설해 9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68명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3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 관계자는 “출발선이 다른 취약계층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실용적인 직업훈련과 일자리 지원책을 통해 취약계층의 든든한 자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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