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발견' 세월호 4층 객실 수색 확대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7-05-14 14: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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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층 중간객실 진입 예정··· 추가수습 기대
    일반인 머물럿던 3층 진입로 확장 작업도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세월호 4층 선미 객실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됨에 따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4층 객실 수색을 확대할 방침이다.

    1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4층 중간 객실에서는 13일 사람 뼈로 추정되는 작은 뼛조각 16점이 발견됐으며, 4층 중간 선실에서 발견된 유골은 선미에서 발견된 유골과 다른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수색팀은 4층 선미 객실에 대한 수색을 85%가량 완료했다.

    이에 따라 수색팀은 5층에서 구멍을 뚫어 세월호 4층 중간 부분에 있는 객실에 진입해 객실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부분은 아직 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으로, 수색시 추가로 유골이 발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 현장수습본부가 주목하는 4층 중간 객실에는 여전히 진흙이 많아 수색에 다소 시간일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함께 일반인 미수습자들이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3층 객실에 대한 수색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수습팀은 이날 3층 선미 쪽 수색을 위해 진입로를 확장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3층 중간 객실에서 지장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진흙이 4층 4-7구역에 많이 남아 있고 3층도 수습이 안된 부분이 많다”며 “3층 선미 쪽과 중간 부분도 수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수색팀은 지난 12~13일 양일간 4층 선미 객실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수습한 바 있다.

    정확한 신원은 치아감식, DNA 감식등의 정밀검사를 거쳐, 한 달 뒤에나 나올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된 곳은 4층 선미 객실로, 이곳은 단원고 여학생들이 주로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11일에도 뼈가 수습됐으며 11일에는 조은화 양의 가방이 발견된 바 있다.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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