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쪽방촌에 복지 제공하는 '금요 희망데이트' 운영

    복지 / 여영준 기자 / 2017-05-24 16: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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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까지 ‘금요 희망데이트’ 운영
    쪽방촌 누비며 복지정보 제공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역내 쪽방지역을 직접 찾아 각종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쪽방주민을 발굴하는 ‘금요 희망데이트’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금요 희망데이트'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오후 2~5시 쪽방지역에 현장상담소를 설치하고 구청 통합조사팀, 통합관리팀, 자활주거팀, 남대문 지역상담센터에서 합동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쪽방이 밀집한 회현동, 중림동 등을 순회하며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통합조사팀에서는 사회보장별 급여서비스 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비수급자는 급여유형별 맞춤상담을 통해 지원 가능한 서비스에 대한 제출서류 및 절차를 안내해 혜택을 받도록 한다.

    또한 자활주거팀은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들에게 자활사업을 안내해 참여를 독려하고 본격적인 취업을 원하는 경우에는 중구일자리플러스 센터와 연계해 일자리를 알선받도록 지원한다.

    회현동에 위치한 남대문 지역상담센터에서는 현장상담을 통해 발굴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간후원 등 지역사회의 복지자원을 지원받도록 연결고리 역할과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통합관리팀은 수급자의 쪽방 거주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교정시설 입·출소자, 병원 입·퇴원자 등 수급자 자격 변동대상자를 현장에서 관리해 부정수급 여부를 파악한다. 부적절한 수급은 중단하고 실제 도움이 필요한 쪽방 주민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구에는 쪽방 512개에 618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296명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서 공공지원을 받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쪽방 주민들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눈여겨보고 그에 따라 필요한 상담은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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