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도 가금류 1만3000여마리 살처분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7-06-04 14: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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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주요 도로 통제초소 운영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지난 3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한 전북 군산시 오골계농장의 가금류 1만3000여마리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됐다.

    전라북도는 군산 서수면 농가에서 키우던 오골계와 토종닭, 병아리 등 1만3400여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끝냈다고 4일 밝혔다.

    농장주는 오골계 1000마리를 제주 지역에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100마리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5일이나 6일께 나올 것으로 전북도는 예상했다.

    해당 농장 반경 3㎞내에는 가금류 농장 4곳이 있으나 AI 간이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 농가는 오리와 닭 등 가금류 20여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AI 위기경보가 오늘부터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돼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 가동, 발생 시·도·연접 시·도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가 운영되고 있다”며 “AI 발생 농가가 철새도래지인 금강호에 인접해 있는 만큼 주변 농가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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