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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신안군 압해읍 상동서 양수장을 방문, 가뭄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대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무안=황승순 기자] 전라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가뭄으로 인한 섬 지역 농작물 피해 현장과 저수지 농업용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자 현장방문을 실시,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올 들어 5월 말까지 전남지역 강수량은 154mm로 평년(423mm) 36% 수준에 불과하고 저수율은 58.1%로 낮아 농작물에 대한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6일과 7일 사이에 전남 평균 약 20mm의 비가 내렸지만 워낙 오래 가문 탓에 해갈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현장방문 활동의 일환으로 신안 압해읍 상동서 양수장을 찾은 위원들은 “벼논 물 마름과 밭작물 생육저하 등 가뭄에 목마른 섬 지역의 농작물 초기 피해예방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빗물을 가둬 저수지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간이 양수장 시설의 대폭적인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가뭄과 폭염에 대비해 농업용수 절약은 물론 벼 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농가에 적극 권장해야 한다”며 “의회차원에서 집행부와 협력해 긴급 농업용수 개발 등 가뭄대책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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