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우리아이 지킴이' 위기아동 발굴 지원사업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7-06-20 15: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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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이달부터 ‘우리아이 지킴이 위기아동 상시 발굴 지원사업’을 추진, 아동학대 예방에 나선다.

    20일 구에 따르면 우리아이 지킴이 지원사업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을 발굴에서부터 진단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아동 학대사고를 예방하는 것으로, 별도의 자격요건 없이 경제·심리·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는 학교·보육시설 등 교육기관이나 소방서 등에서는 부적응·방임 또는 위해 환경과 같은 아동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견되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상담이나 방문조사 등을 의뢰한다.

    의뢰가 있는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전면 시행 중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에서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상담 등 대상자 사정(accessment)과 진단을 실시하며, 결과에 따라 찾동에서 동(洞)복지 네트워크 사례회의를 실시해 혁신교육지구사업, 긴급지원사업, 후원·결연사업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 서비스 계획 등을 수립해 시행한다.

    진단결과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공공복지급여·서비스는 물론 민간후원결연 사업등과 적극 연계해 심리검사비, 진료비, 장학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아동의 특성상 학대아동 발견과 자발적 도움요청이 어려워 사고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위기아동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대한 진단과 도움도 함께 이뤄져야 해결이 가능하므로, 아동이 거주하는 동 중심의 진단과 개입,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유기적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대아동 신고는 112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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