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오는 8월 12일~13일 이틀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와 신선한 구성으로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등 세계 각지에서 10,000회 이상 공연을 펼쳐 왔으며, 2017년 내한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새롭게 <백조의 호수>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장치의 사용이 제한되는 아이스링크가 아닌 정식 공연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해서 진행되는 만큼, 은반위에서 펼쳐질 무용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조명, 음향 등 화려한 무대장치가 더해져 한 여름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문화재단 박정준 공연사업팀 과장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2007년 8월 아람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을 선보인 이후 10년 만에 다시 고양문화재단을 찾는다”면서 “고양시민들이 8월 찜통 더위를 공연을 통해 식힐 수 있는 ‘문화와 함께하는 피서’가 될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백조의 호수> 고양어울림극장 공연은 프리미엄급 공연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으로, 고양문화재단 전화예매시 3인 가족은 30%, 4인 가족은 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및 공연프로그램 소개
■ 발레단 소개
러시아의 보석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러시아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와 예술과 역동적인 피겨스케이팅을 완벽하게 조화시켜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공연은 여타의 아이스 쇼와는 그 품격과 수준 면에서 차별화되는 예술장르이다.
또한 아이스발레는 깃털 위를 걷는 듯한 사뿐 사뿐한 몸놀림, 나는 듯한 도약과 회전 등 발레의 정수를 은반 위에서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뛰어난 예술성과 오락성을 갖춘 21세기의 새로운 예술 장르로 각광 받고 있다.
1967년 고전 발레의 대가이자 ‘빙상 위의 여인’으로 추앙 받던 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최고 수준의 발레리나와 피겨스케이터를 모아 창단한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크리스탈 궁전]이라는 첫 작품을 성공적으로 공연함으로써 ‘아이스발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였다.
1995년, 세계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의 정규 오페라 극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하여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와 신선한 구성으로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등 세계 각지에서 10,000회 이상 공연을 펼쳐 왔으며 2017년, 19년째 내한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새롭게 <백조의 호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 발레단장 소개
미하일 카미노프 / 총감독 Mikhail Kaminov / General Director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단장. 전설적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이자 아이스발레단의 산역사. 레닌그라드 및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과 Master of Sport of Russia에서 연속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1967년 본 아이스발레단이 창설되던 해, 창단멤버로 입단하여 수석 발레리노로 활약했다.
부 책임자(Deputy Manager)를 거쳐 1994년부터 단장(General Manager)에 취임하여 아이스발레단을 이끌고 있다.
콘스탄틴 라사딘 / 수석 안무가, 예술감독, 러시아 인간 문화재
Konstantin A. Rassadin / Principal Choreographer of the St. Petersburg Ice Ballet, Merited Artist of Russia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수석 안무가이자 러시아의 인간문화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발레 아카데미(Academy of Russia Ballet)를 졸업한 직후 마린스키 오페라 극장과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단(前 키로프 발레단)에 초빙되었다.
루돌프 누레예프,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와 함께 러시아 3대 남성 발레리노로 손꼽히던 인물로 발레계의 스타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발레의 거장 유리 그로고로비치와 레오니드 야콥슨 등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1979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에 수석 안무가로 부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표작으로 ‘Romantic Poem’과 가족 오락물인 ‘호두까기 인형’이 있다.
■ 백조의 호수(Swan Lake) 줄거리
1장 궁전 정원
지그프리드 왕자의 21번째 생일. 생일을 축하하는 모든 백성과 귀족이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왕자의 어머니인 여왕은 곧 왕위를 이을 왕자에게 내일 있을 궁정무도회에서 신부를 골라야 한다고 한다.
해가 질 무렵, 백조 무리가 지나가는 것을 본 지그프리드 왕자는 친구들과 함께 사냥을 가기로 한다.
2장 호수
신비스러운 숲 속, 아름다운 백조가 왕자의 눈 앞에서 여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차마 활 시위를 당기지 못한다.
그 여인은 바로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려 백조가 된 여왕 오데뜨였다.
자정부터 새벽 사이에만 인간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그녀의 저주는 진정한 사랑으로만 풀릴 수 있어, 사랑에 빠진 왕자는 다음날 무도회에 오데뜨를 초대하여 신부로 맞이하겠다고 약속한다.
3장 궁정 무도회
무도회 날, 왕궁의 모든 아름다운 처녀들이 왕자에게 선택되길 기다리며 춤을 춘다.
그러나 오직 오데뜨 생각 뿐인 왕자는 시간이 지나도 그녀가 보이지 않자 절망에 빠진다.
그 순간 나타난 로트바르트를 닮은 남작과 오데뜨를 닮은 그의 딸 오딜리아를 보며 오데뜨라고 믿은 왕자는 청혼하게 된다.
그 장면을 본 지그프리드는 숲 속으로 도망간다.
4장 결혼식
어두운 밤, 백조들은 사랑을 잃고 슬퍼하는 오데뜨를 위해 슬프게 춤을 춘다.
이때 왕자가 나타나 백조들 사이에서 오데뜨를 찾아 속았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오데뜨는 그에게 이제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없어졌다며 슬퍼한다.
로트바르르트가 둘을 다시 떼어놓으려고 나타나 방해하지만, 지그프리드 왕자는 그녀는 끝까지 따를 것을 맹세한다.
■ 작곡가 소개
차이코프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러시아)
독일, 음악의 중심지
음악의 세상은 한때 독일계 작곡가들이 점령한 듯 했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도 독일인이었고,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과 천재 모차르트 역시 독일어를 사용한 오스트리아 사람이었다.
그 후에 등장한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도 독일인이며 그를 존경한 가곡의 왕 슈베르트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 속에 러시아의 음악가들은 어디에 있었을까? 사실 러시아는 연주자와 작곡가들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입장이었다.
유럽의 음악가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러시아로 모였고, 수익을 챙기면 다시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버렸기 때문에 러시아는 국내의 음악인들을 제대로 양성하지 못했다.
비난을 받아오던 차이코프스키, 감동적인 음악을 작곡하다.
드디어 모스크바에 국립음악원이 설립되고 러시아 최초의 위대한 작곡가를 배출하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차이코프스키이다.
젊었을 때는 유명한 현악 사중주곡인 <안단테 칸타빌레>를 러시아 민요로 작곡해서 톨스토이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이 처음부터 사랑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를 학구적이며 보수적인 음악이라고 반대한 이들도 있었다.
진정한 러시아의 음악이 아니라 고상한 유럽음악으로 적당히 민요 흉내나 내는 음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차이코프스키는 워낙 음악적인 소양이 넓고 다양한 음악을 소화해 냈기 때문에 이런 직접적인 ‘음악전쟁’을 피해갈 수 있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 그의 발레 음악
오늘 날 유명해진 협주곡들은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이 연주 불가능이라며 거부하고, 비평가들은 차이코프스키에게 언제나 혹평을 가했던 곡이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그의 3대 발레곡(백조의 호수, 잠자는 숨 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도 처음엔 모두 흥행에 실패했었다.
당시의 안무가들도 이러한 음악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볼쇼이 발레단이나 키로프발레단과 같은 수준 높은 공연단이 공연하면서부터 성공하기 시작해 결국 이 작품들이 러시아의 발레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게 된다.
러시아를 빛낸 위대한 예술가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6개의 교향곡들 중 뒤에 작곡된 세 작품이 오늘날 많이 연주되며 마지막 교향곡이 그 유명한 <비창 교향곡>이다.
이 곡은 마치 그 자신을 위한 장송곡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어둡고 슬픈 곡이며, 세계 3대 교향곡으로 꼽히는 걸작이다.
이 곡을 작곡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당시 유행하던 콜레라에 의해 사망하였다.
차이코프스키는 러시아 최초의 국제적 작곡가였으며, 섬세함과 웅장함, 슬픔과 유머, 민족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을 모두 음악으로 표현해 낸 위대한 예술가였다.
■ 아이스링크 소개
“2017 여름, 고양어울림누리 무대가 아이스링크로 변한다?”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 선수의 공연을 다수 진행한 국내 최고의 아이스링크 제작팀 ㈜아이스 앤 스포츠는 컴팩트한 이동식 냉동시스템과 최첨단 소재인 PE재질의 소구경 아이스패널을 사용하여 친환경 에코 아이스링크를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안에 설치해 환상적인 아이스발레를 위한 최고의 아이스링크를 제공한다.
극장 외부의 고성능 냉동기로부터 급속 냉각된 부동액을 무대에 설치된 아이스패널로 전달하여, 아이스패널 위에 뿌려진 물을 얼리는 과정을 거치는 특별 공법으로 공연장의 일반 무대를 아이스링크로 탈바꿈한다.
아이스링크를 설치하는 과정은 4시간이 소요되며, 아이스발레 공연을 위한 스케이팅에 필요한 5cm두께의 얼음을 얼리기까지 20시간이 소요된다.
인터미션 동안 아이스링크 정빙이 이루어지며, 아이스 무대는 공연 종료 후 6시간 안에 해체되어 다음 공연장으로 곧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와 신선한 구성으로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등 세계 각지에서 10,000회 이상 공연을 펼쳐 왔으며, 2017년 내한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새롭게 <백조의 호수>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장치의 사용이 제한되는 아이스링크가 아닌 정식 공연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해서 진행되는 만큼, 은반위에서 펼쳐질 무용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조명, 음향 등 화려한 무대장치가 더해져 한 여름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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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박정준 공연사업팀 과장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2007년 8월 아람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을 선보인 이후 10년 만에 다시 고양문화재단을 찾는다”면서 “고양시민들이 8월 찜통 더위를 공연을 통해 식힐 수 있는 ‘문화와 함께하는 피서’가 될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백조의 호수> 고양어울림극장 공연은 프리미엄급 공연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으로, 고양문화재단 전화예매시 3인 가족은 30%, 4인 가족은 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및 공연프로그램 소개
■ 발레단 소개
러시아의 보석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러시아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와 예술과 역동적인 피겨스케이팅을 완벽하게 조화시켜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공연은 여타의 아이스 쇼와는 그 품격과 수준 면에서 차별화되는 예술장르이다.
또한 아이스발레는 깃털 위를 걷는 듯한 사뿐 사뿐한 몸놀림, 나는 듯한 도약과 회전 등 발레의 정수를 은반 위에서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뛰어난 예술성과 오락성을 갖춘 21세기의 새로운 예술 장르로 각광 받고 있다.
1967년 고전 발레의 대가이자 ‘빙상 위의 여인’으로 추앙 받던 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최고 수준의 발레리나와 피겨스케이터를 모아 창단한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크리스탈 궁전]이라는 첫 작품을 성공적으로 공연함으로써 ‘아이스발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였다.
1995년, 세계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의 정규 오페라 극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하여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와 신선한 구성으로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등 세계 각지에서 10,000회 이상 공연을 펼쳐 왔으며 2017년, 19년째 내한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새롭게 <백조의 호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 발레단장 소개
미하일 카미노프 / 총감독 Mikhail Kaminov / General Director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단장. 전설적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이자 아이스발레단의 산역사. 레닌그라드 및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과 Master of Sport of Russia에서 연속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1967년 본 아이스발레단이 창설되던 해, 창단멤버로 입단하여 수석 발레리노로 활약했다.
부 책임자(Deputy Manager)를 거쳐 1994년부터 단장(General Manager)에 취임하여 아이스발레단을 이끌고 있다.
콘스탄틴 라사딘 / 수석 안무가, 예술감독, 러시아 인간 문화재
Konstantin A. Rassadin / Principal Choreographer of the St. Petersburg Ice Ballet, Merited Artist of Russia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수석 안무가이자 러시아의 인간문화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발레 아카데미(Academy of Russia Ballet)를 졸업한 직후 마린스키 오페라 극장과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단(前 키로프 발레단)에 초빙되었다.
루돌프 누레예프,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와 함께 러시아 3대 남성 발레리노로 손꼽히던 인물로 발레계의 스타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발레의 거장 유리 그로고로비치와 레오니드 야콥슨 등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1979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에 수석 안무가로 부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표작으로 ‘Romantic Poem’과 가족 오락물인 ‘호두까기 인형’이 있다.
■ 백조의 호수(Swan Lake) 줄거리
1장 궁전 정원
지그프리드 왕자의 21번째 생일. 생일을 축하하는 모든 백성과 귀족이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왕자의 어머니인 여왕은 곧 왕위를 이을 왕자에게 내일 있을 궁정무도회에서 신부를 골라야 한다고 한다.
해가 질 무렵, 백조 무리가 지나가는 것을 본 지그프리드 왕자는 친구들과 함께 사냥을 가기로 한다.
2장 호수
신비스러운 숲 속, 아름다운 백조가 왕자의 눈 앞에서 여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차마 활 시위를 당기지 못한다.
그 여인은 바로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려 백조가 된 여왕 오데뜨였다.
자정부터 새벽 사이에만 인간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그녀의 저주는 진정한 사랑으로만 풀릴 수 있어, 사랑에 빠진 왕자는 다음날 무도회에 오데뜨를 초대하여 신부로 맞이하겠다고 약속한다.
3장 궁정 무도회
무도회 날, 왕궁의 모든 아름다운 처녀들이 왕자에게 선택되길 기다리며 춤을 춘다.
그러나 오직 오데뜨 생각 뿐인 왕자는 시간이 지나도 그녀가 보이지 않자 절망에 빠진다.
그 순간 나타난 로트바르트를 닮은 남작과 오데뜨를 닮은 그의 딸 오딜리아를 보며 오데뜨라고 믿은 왕자는 청혼하게 된다.
그 장면을 본 지그프리드는 숲 속으로 도망간다.
4장 결혼식
어두운 밤, 백조들은 사랑을 잃고 슬퍼하는 오데뜨를 위해 슬프게 춤을 춘다.
이때 왕자가 나타나 백조들 사이에서 오데뜨를 찾아 속았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오데뜨는 그에게 이제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없어졌다며 슬퍼한다.
로트바르르트가 둘을 다시 떼어놓으려고 나타나 방해하지만, 지그프리드 왕자는 그녀는 끝까지 따를 것을 맹세한다.
■ 작곡가 소개
차이코프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러시아)
독일, 음악의 중심지
음악의 세상은 한때 독일계 작곡가들이 점령한 듯 했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도 독일인이었고,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과 천재 모차르트 역시 독일어를 사용한 오스트리아 사람이었다.
그 후에 등장한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도 독일인이며 그를 존경한 가곡의 왕 슈베르트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 속에 러시아의 음악가들은 어디에 있었을까? 사실 러시아는 연주자와 작곡가들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입장이었다.
유럽의 음악가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러시아로 모였고, 수익을 챙기면 다시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버렸기 때문에 러시아는 국내의 음악인들을 제대로 양성하지 못했다.
비난을 받아오던 차이코프스키, 감동적인 음악을 작곡하다.
드디어 모스크바에 국립음악원이 설립되고 러시아 최초의 위대한 작곡가를 배출하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차이코프스키이다.
젊었을 때는 유명한 현악 사중주곡인 <안단테 칸타빌레>를 러시아 민요로 작곡해서 톨스토이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이 처음부터 사랑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를 학구적이며 보수적인 음악이라고 반대한 이들도 있었다.
진정한 러시아의 음악이 아니라 고상한 유럽음악으로 적당히 민요 흉내나 내는 음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차이코프스키는 워낙 음악적인 소양이 넓고 다양한 음악을 소화해 냈기 때문에 이런 직접적인 ‘음악전쟁’을 피해갈 수 있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 그의 발레 음악
오늘 날 유명해진 협주곡들은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이 연주 불가능이라며 거부하고, 비평가들은 차이코프스키에게 언제나 혹평을 가했던 곡이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그의 3대 발레곡(백조의 호수, 잠자는 숨 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도 처음엔 모두 흥행에 실패했었다.
당시의 안무가들도 이러한 음악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볼쇼이 발레단이나 키로프발레단과 같은 수준 높은 공연단이 공연하면서부터 성공하기 시작해 결국 이 작품들이 러시아의 발레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게 된다.
러시아를 빛낸 위대한 예술가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6개의 교향곡들 중 뒤에 작곡된 세 작품이 오늘날 많이 연주되며 마지막 교향곡이 그 유명한 <비창 교향곡>이다.
이 곡은 마치 그 자신을 위한 장송곡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어둡고 슬픈 곡이며, 세계 3대 교향곡으로 꼽히는 걸작이다.
이 곡을 작곡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당시 유행하던 콜레라에 의해 사망하였다.
차이코프스키는 러시아 최초의 국제적 작곡가였으며, 섬세함과 웅장함, 슬픔과 유머, 민족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을 모두 음악으로 표현해 낸 위대한 예술가였다.
■ 아이스링크 소개
“2017 여름, 고양어울림누리 무대가 아이스링크로 변한다?”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 선수의 공연을 다수 진행한 국내 최고의 아이스링크 제작팀 ㈜아이스 앤 스포츠는 컴팩트한 이동식 냉동시스템과 최첨단 소재인 PE재질의 소구경 아이스패널을 사용하여 친환경 에코 아이스링크를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안에 설치해 환상적인 아이스발레를 위한 최고의 아이스링크를 제공한다.
극장 외부의 고성능 냉동기로부터 급속 냉각된 부동액을 무대에 설치된 아이스패널로 전달하여, 아이스패널 위에 뿌려진 물을 얼리는 과정을 거치는 특별 공법으로 공연장의 일반 무대를 아이스링크로 탈바꿈한다.
아이스링크를 설치하는 과정은 4시간이 소요되며, 아이스발레 공연을 위한 스케이팅에 필요한 5cm두께의 얼음을 얼리기까지 20시간이 소요된다.
인터미션 동안 아이스링크 정빙이 이루어지며, 아이스 무대는 공연 종료 후 6시간 안에 해체되어 다음 공연장으로 곧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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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8월 아람극장에서 진행된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시어터 공연 사진(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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