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의혹 조작’ 이유미 영장심사 출석

    사건/사고 / 이진원 / 2017-06-29 1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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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씨가 2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특혜 의혹조작' 사건과 관련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39)가 29일 법원에 출석했으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이씨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10씨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도착 후 취재진들의 질문이 쏟아졌으나 이씨는 '단독 범행이 맞느냐', '윗선 지시가 있었나', '왜 조작했나', '제보 출처가 어디인가' 등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도 이씨는 지난 26일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될 때와 같은 청바지에 검은색 정장 상의 차림을 하고 나왔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법원 청사에 들어갔다.

    이씨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이 제기한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 등을 조작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전날 이씨와 그로부터 조작 제보를 넘겨받아 당에 건넨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주거지 등 5∼6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 공모가 있었는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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