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 영아 8명 ‘잠복결핵군’ 감염 확인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7-07-05 17: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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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본, 노원구 모네여성병원서 ‘잠복결핵군’ 감염 확인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질병관리본부가 서울 노원구 모네여성병원에서 결핵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신생아·영아 8명이 잠복결핵군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 해당 병원의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감염자로 확인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어 보건당국은 간호사가 근무한 기간에 신생아실을 거쳐간 아기 800명을 대상으로 결핵·잠복결핵 감염 여부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보건당국은 조사대상 가운데 344명(43%)에 대해서 결핵 검진을 완료했으며, 최종 결과가 나온 55명은 전원 정상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잠복결핵 검진은 319명(39.9%)이 받은 상태며, 판독 결과가 나온 57명 중 8명(14%)이 잠복결핵 양성으로 진단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다”며 “다만 이 중 10%가 추후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간호사는 2016년 11월2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병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했으며, 해당 간호사와 함께 신생아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16명이었다.

    이 중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에 대한 잠복결핵 검사는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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