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인천시 부평구의회 3주년 성과와 과제

    기획/시리즈 / 문찬식 기자 / 2017-07-12 14: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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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입법 발의 85.7%나 늘어… 현장 누비는 소통의정 돋보여
    3년간 안건 388건 처리… 6대보다 28.5%↑
    민생 불편 해소·경제활성화 의정 활동 활발
    고속도로통행료 폐지·세월호법 제정 촉구등
    주민요구·지역 현안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
    ▲ 구의회 견학을 위해 방문한 갈월초등학교 학생들.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부평구의회(의장 임지훈)가 민선7기 3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부평구의회는 지난해 7월 세 차례의 본회의 후 임지훈 의장을 비롯 새롭게 후반기 원구성 된 후 만 일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간 구의회는 총 388건의 안건 처리, 발빠른 지역 현안사항 해결,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시민일보>는 지난 3년간 의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봤다.

    ■ 지역주민들을 위한 활발한 활동 펼쳐

    지난 3년간 구의회는 총 38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이는 지난 6대 4년간 안건처리실적이 총 302건에 비해 28.5%가한 수치다.

    또한 의원발의 실적에선 제6대 4년간 35건의 입법발의 실적이 있었으나 제7대 3년동안 무려 65건이 입법발의 돼 85.7%나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회기일수가 80일에서 90일로 늘어난 것과 지역주민들의 민원과 생활불편, 행복추구와 편리 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의 결과다.
    그간 입법발의 된 조례내용을 보면 주로 사회적 약자 편의와 경제 활성화, 도시안전에 관한 조례안 내용이 많아 눈에 뛴다.

    그동안 주목받은 조례안들을 살펴보면, 이소헌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광역시부평구 ▲생활임금 조례안 ▲지역문화진흥 조례안 ▲식생활교육지원 조례안 ▲도시농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장정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안, 강순화 의원이 대표발의 한 ▲먼지없는 도시 만들기 추진에 관한 조례안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 장애인차별금지·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 유정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안, 유용균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교폭력예방·대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자치분권 촉진·지원 조례안, 김도형 의원이 대표발의 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김일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장애인공무원 편의지원 조례안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안, 오흥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이 있다.

    ■ 발빠른 지역현안사항 해결

    구의회는 지역 현안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해 주민대표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그동안 어린이집 아동학대 재발방지·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폐지, 인천예비군 훈련대 산곡동 창설 반대, 부천 상동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등 지역 현안사항에 발벗고 나서 지역주민들의 요구와 희망사항 등을 전달하거나, 전 국민적 관심사항에도 귀 기울여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국정농단 헌정유린 박근혜대통령 퇴진 촉구와 같은 국민적 여망에도 부응했다.

    그런가 하면, 중앙정부와 인천시를 향해 부평구의 어려운 재정문제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대책마련 촉구와 자치구 조정교부금 산정방식 철회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해 부평구의 목소리에 힘을 싣어주기도 했다.

    그동안 진행된 각종 건의·결의안 현황을 살펴보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2014-09-03) ▲어린이집 아동학대 재발방지 촉구 건의안(2015-02-03)▲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근본대책 수립 촉구 건의안(2015-02-03)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2015-03-30)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폐지 촉구 결의안 (2015-03-31) ▲인천예비군훈련대 산곡동 창설 반대 결의안 (2016-01-27)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내 복합쇼핑몰 건립반대 결의안 (2016-09-01) 국정농단, 헌정유린 박근혜대통령 퇴진 촉구 결의의 건 (2016-11-21) ▲2017년 인천광역시 자치구 조정교부금 산정방식 변경 철회 촉구 결의안 (2017-02-16) ▲부천 상동복합쇼핑몰 건립 철회 촉구 결의안(2017-03-30) 등이 있다.

    ■ 주민과 소통하는 의회

    구의회는 구민과의 소통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조례안을 발의하기 전 관련 구민과 단체, 집행부와의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한 의견수렴과 지역 유관기관을 방문하며 기관과의 유대 강화, 또 의회 인터넷 방송을 통한 모든 회의내용 외부공개는 투명한 의사진행을 답보했으며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성과로 꼽을 수 있겠다.

    이를 위해 의회는 ▲인천광역시부평구 긴급지원에 관한 조례안 관련 간담회 ▲(가칭)일신중학교 설립관련 의견교환을 위한 간담회 ▲인천광역시부평구 지역문화진흥 조례 제정을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 ▲인천광역시부평구 주차장 설치·관리 조례 개정 관련 의견수렴 간담회 ▲부평구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 제정 관련 의견수렴 간담회 ▲부평구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 등 총 16번의 각종 조례안건 발의를 위한 주민·유관기관과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 앞으로의 의정방향

    이제 민선7기 부평구의회가 마지막 1년을 앞두고 있다. 아직도 지역의 산적한 현안과제들이 있으나 그중 제일 시급한 것을 꼽으라 한다면 원도심의 활력을 찾기 위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과 부평미군부대 반환·각종 주거환경개선 사업들의 난제들이라 하겠다.

    남은 1년동안 구의회는 부평구 현안과제에 매진할 것과 안으로는 늘어난 부평구의 조직과 인력, 예산에 좀더 효율적인 심사를 진행하기 위한 의회차원의 인력확보와 의원간의 전문성 확보가 필요하며, 다가올 지방분권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주민대의기관으로 준비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임지훈 의장은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1년간도 부평의 현안과제 해결에 힘쓰며, 구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의회가 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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