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산 위기극복 노력 빛나다

    복지 / 박병상 기자 / 2017-07-12 15: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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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군 이어 상주시도 행자부 인구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 서북부권역 분만 불편 해소
    <분만환경 원스톱 거점 인프라 구축사업>


    [안동=박병상 기자] 경북도가 인구정책팀 신설 이후 도내 지자체들이 연이어 행정자치부가 실시하는 인구 관련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도는 상주시의 '분만환경 원스톱 거점 인프라 구축사업'이 행자부가 시행한 저출산극복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만산부인과 병원을 설치하고 보건소와 연계해 지역내 산모 맞춤형 교육·상담 등의 지원으로 최적의 분만환경과 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와 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주뿐만 아니라 문경·의성 등 경북 서북부권역의 분만취약지 문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시·도별 심사를 거쳐 26개 사업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통해 9개 사업에 상주시가 선정되면서다.

    특히 지난달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영양군의 '인구지킴이 민·관공동대응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된 데 이은 것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에 선정된 ‘상주시 분만환경 원스톱 거점 인프라 구축사업’은 분만병원이 없어 시름하던 지역에 가뭄의 단비같은 희소식이 됐다”며 “지역의 보육 인프라와 연계해 결혼에서부터 임신·출산·육아에 이르기까지 지역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저출산 극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인구유입을 통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보육환경 개선으로 젊은 세대들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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