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압류 해제 요청 거부 세무서 방화 시도 50대 구속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17-07-24 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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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인천 계양경찰서는 최근 세급 체납으로 압류된 토지에 대한 해제 요청을 거부당한데 따라 세무서에 불을 지르려다 붙잡힌 혐의를 받는 A씨(50)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A씨는 20일 오후 5시45분께 계양구 소재 북인천세무서를 찾아가 시너 1리터를 로비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시너를 뿌린 뒤 곧바로 불을 지르려 했으나 라이터 불이 켜지지 않아 실패했으며, 곧바로 세무서 직원들이 A씨를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세금 3500만원을 체납해 경북에 있는 본인 소유 땅 6필지를 압류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서 “체납된 세금 일부를 낼 테니 토지압류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세무서에서는 체납액 전부를 내라고 해 화가 나서 불을 지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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