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보육률 50.5% 달성

    복지 / 이진원 / 2017-08-08 14: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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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번째 구립 왕십리 자이어린이집 조성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하왕십리 제1~5구역 왕십리 자이아파트단지 내 ‘구립 왕십리 자이어린이집’을 조성하고 오는 9월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 구는 왕십리 자이어린이집의 입소대기 신청을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 받고 있다. 입소정원은 총 50명이다.

    앞서 구는 지역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공동주택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매진해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개원하는 왕십리 자이어린이집은 지역내에서 70번째로 개원하는 구립 어린이집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집 신축은 규모에 따라 10~25억원이 소요되는데 왕십리 자이아파트 내 구립어린이집의 경우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는 시설을 무상임대해 1억8000만원의 비용으로 설치해 예산을 크게 절약했다”며 “무상임대에 따라 단지 내 아동 70%가 우선입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이번 왕십리 자이어린이집 개원으로 공보육률 50.5%를 달성해 전체 어린이집 어린이 8164명 중 4123명이 구립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2017년 7월 기준으로 전국 평균 공보육률인 11.7%와 서울시 평균 공보육률인 29.8%를 상회하는 수치로, 서울시 자치구 중 공보육률이 1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오 구청장은 “공동주택과의 연대 및 기존 시설 매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마음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특별구 성동’ 실현과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극복에 앞장서는 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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