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희귀난치성 질환 의료비 지원

    복지 / 고수현 / 2017-08-08 14: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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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역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자 희귀난치성 질환 및 노인 개안·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구는 장기적인 희귀·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성신부전, 혈우병, 다발성 경화증, 크론병 등 국민건강보험법상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지정된 133종을 앓고 있는 산정특례 등록자다. 다만 환자 가구와 부양의무자 소득과 재산이 해당 기준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항목은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복막관류액과 자동복막투석을 위한 소모성 재료비용 ▲장애인 보호장구·호흡보조기·기침유발기 대여료 ▲간병비 ▲특수이식 구입비 등이다.

    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과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개안수술비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건강보험료 본인 납부액이 소득 기준 60% 이하인 만 60세 이상 노인 중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기타 안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다. 지원 범위는 안과 진료 관련 초음파 검사비, 수술비, 수술 관련 재료비 등 개안 수술비 총액 중 본인부담금 전액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소득 기준 50% 이하에 해당하는 노인들에게 한쪽 무릎당 본인부담금(검사비·진료비·수술비) 중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간병비, 상급병실 입원료, 선택진료비 등 비급여 항목은 지원대상이 아니다.

    유종필 구청장은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비 지원 및 확대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및 복지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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