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의 사연, 편지로 알려 주세요"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최근 화곡2동 주민센터에 '희망우체통'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희망우체통은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지만 남들에게 말하기를 꺼려 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희망우체통은 우체통에 함께 비치된 엽서나 편지에 형편이 어려운 이웃 또는 자신의 사연을 작성해 넣으면 복지담당 공무원이 내용을 확인한 후 필요한 지원에 나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화곡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인 이충희 주무관은 희망우체통 설치 이유를 “최근 지역내 저소득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경제적인 도움이나 의료지원이 필요한 주민은 많아졌지만 자존심이나 기타 사정으로 인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지역내 빌라 반지하에 거주하며 우울증에 빠진 외아들을 돌보느라 다른 일을 하지 못한 채 기초연금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온 안 모씨(67·여)의 사례를 접수한 바 있다.
특히 안씨는 이웃주민들을 통해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전해져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될 수 있었다.
이에 구는 안씨의 사례를 거울삼아 올해 화곡2동에서의 희망우체통 시범운영에 이어 오는 2018년부터는 전동으로 희망우체통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노년층의 고독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대해 누군가는 관심을 갖고 주변에 알려야할 필요가 있다”며 “희망우체통이 우리의 이웃을 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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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우체통을 둘러보고 있는 화곡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의 모습.(사진제공=강서구청) |
구에 따르면 희망우체통은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지만 남들에게 말하기를 꺼려 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희망우체통은 우체통에 함께 비치된 엽서나 편지에 형편이 어려운 이웃 또는 자신의 사연을 작성해 넣으면 복지담당 공무원이 내용을 확인한 후 필요한 지원에 나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화곡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인 이충희 주무관은 희망우체통 설치 이유를 “최근 지역내 저소득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경제적인 도움이나 의료지원이 필요한 주민은 많아졌지만 자존심이나 기타 사정으로 인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지역내 빌라 반지하에 거주하며 우울증에 빠진 외아들을 돌보느라 다른 일을 하지 못한 채 기초연금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온 안 모씨(67·여)의 사례를 접수한 바 있다.
특히 안씨는 이웃주민들을 통해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전해져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될 수 있었다.
이에 구는 안씨의 사례를 거울삼아 올해 화곡2동에서의 희망우체통 시범운영에 이어 오는 2018년부터는 전동으로 희망우체통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노년층의 고독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대해 누군가는 관심을 갖고 주변에 알려야할 필요가 있다”며 “희망우체통이 우리의 이웃을 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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