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준비과정부터 삐그덕

    충청권 / 장인진 / 2017-08-16 17: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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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위, 제안공모 우선협상자 '협상결렬' 최종 결정
    "PT 토크쇼에 주요강사 불참해 강연 불투명 전개"
    이플랜 "대안 제시" 민사소송


    [홍성=장인진 기자] 오는 9월28일부터 충남 공주시·부여군 일원에서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백제문화제가 송사에 휘말렸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이하 추진위) 지난 6월26일 아이디어 제안공모 협상 적격자로 주식회사 이플랜이 우선협상자로 선정이 했으나 협상 결렬로 최종 결정해 문화제를 앞두고 파장이 일고 있다.

    추진위는 우선협상자로 (주)이플랜으로 결정후 이날 ▲1차 실무협의, 심사위원 제언사항 검토 ▲2차 프로그램 운영 회수조정, 초대패널 확정 ▲3차 주요 강사 섭외에 필요한 소요기간 수용 등 세차례 상호토론을 가졌다.

    그러나 추진위는 이플랜 측이 프리엔테이션 세부설명서에서 밝힌 토크쇼의 중요 강연자로 섭외된 A강사의 불참석으로 강연이 불투명하게 전개되자 추진위는 이를 빌미로 협상결렬로 결정하고 지난 7월24일 회사측에 최종 통보하게 됐다.

    이에 이플랜측은 지난 6월20일 심사 프리엔테이션에서 초청 강연자의 부득이한 불참시 섭외 문제 발생 최소화를 위한 동 기간 섭외 가능한 다양한 국내외 강연자 16명을 확보해 강사명, 중요 프로필 등을 자료를 통해 위원들에 설명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추진회측은 "토크쇼의 중요 부분은 A강사의 진행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위해 그 부분이 심사에 반영됐다고 판단하게 되어 협상결렬을 내렸고 차순위 협상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플랜측은 "분명히 강연자의 섭외문제 발생시 PT에서 대안까지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연자의 불참을 이유로 협상결렬을 통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 논산지원에 계약해지통보무효가처분 신청을 해 그에 대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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