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文대통령, 개헌 지방선거 때 하겠단 약속 지킬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7-08-17 10:36:50
    • 카카오톡 보내기
    “바로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가는 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개헌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께서 약속했던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겠다는 건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17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단, 현재 개헌 논의는 국회 중심으로 하고 있고, 저도 국회내 개헌특위 위원인데 그동안 논의했던 건 이달 말부터는 국민 의견을 듣는 토론의 장으로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권력구조가 이번에 바뀌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꼭 그렇진 않다. 4년 중임제 대통령제를 지지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동안 집중됐던 대통령의 권한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바로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가는 건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구조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바뀌느냐, 아니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들을 시정하면서 하느냐 하는 것은 설득의 문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형태에 대해서는 대통령제, 또는 내각제, 이원집정부제든 혼합형 정부제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려고 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해 약간의 다수 의견, 정부여당의 의견도 있지만 현재는 우리 의견이 뭐라고 하기 보다는 국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들어보려고 하고 광범위하게 수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당론으로 정부 형태나 주요한 개헌 사항을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는 그 단계까지 나아간 것은 아니고, 현재는 많은 의원들을 포함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부터 해서 10월, 9월 말까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러면 당장 개헌특위 위원들의 의견도 정리해서 얘기를 하고 합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