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국 교육소외지역 중·고교생에 '강남인강' 무료 제공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7-08-2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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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부터 나눔교육 실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오는 9월부터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전국 산간벽지 등의 교육소외지역 중고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강남인강은 우수한 특목고와 현직 교사, EBS와 대치동 스타강사를 확보해 중학교 내신과정부터 고등부 수능까지 양질의 2만여개 다양한 강의를 회원가입비 5만원으로 1년 내내 무제한 반복 수강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4일 구에 따르면 해당 자치단체와 84개 중·고등학교에서 수강신청한 학생에게 수강권과 강의교재(수학)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77개 군(郡) 중 도별 재정자립도가 낮은 양양군·서천군·보은군·구례군·임실군·함양군·청송군 7개 군과 이번 장마철 수해피해가 큰 충북 괴산군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자녀 등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중고생이다.

    특히 인강 수강생 중 성적이 우수한 장학생 선발시 이 지역 학생을 우대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입시 무료 전략설명회 개최시 타 지역보다 먼저 해당지역 자치단체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해당지역 학교와 자치단체에서 인강 단체수강권을 신청할 경우 5만원의 1년 수강권을 40% 할인해 3만원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향후 지원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무료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정부 교육정책에 발맞춰 전국의 교육기회 소외계층에 강남인강의 우수한 교육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교육복지 취약계층에게 교육희망을 키우는 사다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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