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70세 이상 노인 치매조기검진 내달 13일까지 동 순회

    복지 / 여영준 기자 / 2017-08-2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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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30일부터 오는 9월13일까지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은 치매지원센터로 찾아오기 어려운 노인을 위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더 많은 노인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조기검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검진은 오전 9시30분~오후 3시 진행되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일정으로는 ▲30일 망우3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9월4일 면목4동 주민센터 ▲9월6일 묵2동 주민센터 ▲9월11일 중화1동 주민센터 ▲9월13일 상봉2동 주민센터에서 검진을 실시한다.

    1차 치매선별검진 결과 기억력 저하가 의심되면 2차 정밀검사(CERAD-K)를 실시하고 전문의가 치매를 판단하게 된다. 치매로 진단되면 협약 병원(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녹색병원)에서 원인 확진검사를 받고 조기에 치매약을 복용할 수 있다.

    또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저소득층 노인은 협약을 체결한 병원에서 원인 확진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비와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치매지원센터는 2012년부터 구 16개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매년 3000명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4월 면목7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개동을 순회했다.

    나진구 구청장은 “구는 치매 예방에서부터 검진은 물론 환자 가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치매 걱정 없는 중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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