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뽑아낼때까지 포기 안해”… 사드 반대 6개 단체 기자회견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7-09-07 16: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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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앉아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상주지역에 추가 배치 됐지만 사드를 둘러싼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사드 반대 6개 시민단체는 7일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을 막지 못했지만, 앞으로 사드를 뽑아내는 그 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성주초전면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염원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배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처럼 야밤에 배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갖추고 국회 동의를 받겠다는 약속들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인 문재인 정부에 달리 선택할 길이 없다"면서 "앞으로 민주주의와 국민의 존엄성을 훼손한 문 정부에 대한 강력한 항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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