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민선6기 3주년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제시

    기획/시리즈 / 문찬식 기자 / 2017-09-10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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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문화인프라… 원 · 신도심 ‘양극화해소’ 결실”
    55개 공약사업 중 29개 사업 완료… 이행률 81%
    보육시설 확충 · 홀몸노인 돌봄시스템등 복지 주력
    관광 클러스터 조성 시동… 관광객 유치 가속페달


    ▲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민선6기 3주년 성과에 대해 설명 하고있다.(사진제공=연수구청)

    [인천=문찬식 기자]"훗날 민선6기가 국제도시 연수구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성과를 평가한다면 몇점을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몇 점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훗날 주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구청장은 "구청장 취임 후 3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다"면서도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선6기취임 이후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오며 살림규모는 커졌지만, 구 재정은 오히려 취임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며 "이는 눈앞의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구의 미래를 위해 구정을 펼쳐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일보>는 이 구청장으로부터 취임 후 3년간 주요 공약사업 이행률과 주요 지역 이슈, 그리고 앞으로의 구정 방향을 들었다.


    ■민선 6기 주요 공약과 그 이행률은 어떠한지?


    민선6기 공약사업은 7개 분야 55개 사업으로 2017년 5월 말 기준 55개 사업 중 29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전체적인 이행률은 81%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공약사업이 구민행복과 직결된 만큼 분기별로 추진상황 점검은 물론 문제점을 파악하고 논의하는 등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취임 직후부터 구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복지분야에 보다 주력한 결과로 복지분야 성과가 꽤 높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준 구립 보육시설 확충의 경우 이미 5개소를 확충했고, 5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독거노인 돌봄시스템을 확대·강화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저소득층 지원에 한정된 산모 및 신생아 돌봄 서비스를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교육분야의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방과 후 수업 ‘수레바퀴 꿈교실’은 구민들의 호응이 뜨거운 사업으로, ‘2016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청학복합문화센터, 다목적 체육시설, 주민쉼터 건립 등을 추진해온 결과, 많은 시설들이 연말이나 오는 2018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은 지난 4월 관련 조례안이 통과돼 오는 2018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관광팀을 신설해 관광 클러스터(Cluster) 추진계획 수립 및 관련 조례 제정했으며, 지난 4월 크루즈 입항 관광객 유치를 비롯해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올 연말 즈음엔 보다 많은 사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며, 남은 민선6기 임기 동안 모든 공약사업들이 100%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이슈인 원·신도심 양극화 격차 해소 방안은?


    우리 구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청학복합문화센터가 연면적 486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18년 3월 준공 예정이며, 동춘동 다목적 체육시설과 청학동 주민쉼터가 각각 오는 10월과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장기간 폐쇄된 청학지하보도를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진달래 생활문화센터가 최근 개관했으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선학도서관이 천체투영실을 갖춘 특색 있는 모습으로 오는 2018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동춘2구역에 교육국제화특구에 걸맞은 글로벌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한 외국어체험관 건립이 추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와 연수문화예술회관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복합문화시설의 확충을 통해 원도심 주민들의 문화·예술·체육 욕구 충족과 지역의 양극화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노후화된 기반시설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중심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농원마을과 청능마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원마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약 22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원도심 대표 취약지역인 함박마을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앞서 언급한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건립과 함께 기반시설 정비, 쉼터 정비, CCTV 신규설치 및 화질개선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 후 운영 방향은?


    현재 관련 조례가 지난 5월 공포됨에 따라 최근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2018년 1월 출범을 목표로 공단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변에서 공단 설립운영과 관련해 가장 우려하는 점이 인력채용과 예산낭비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우선 공단 설립 및 임직원 채용과정은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지방공기업 설립운영기준과 인사운영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투명한 과정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 설립의 중요한 목적이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예산을 절감하는 것인 만큼 설립 이후에도 무분별한 조직 확대나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출범 이후에는 매년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도 공단운영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설립준비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공단설립의 가장 큰 필요성 중 하나가 지난 2015년 12월 경제청에서 생활밀착형 5대 사무인 생활폐기물, 하수도, 공원녹지, 옥외광고물, 도로업무가 환원된 것과 계속되는 인구증가와 행정서비스 다양화로 공공시설물이 급격히 늘어나고 대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한된 인력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공공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는 있는 점이었다.


    따라서 공단이 출범하게 되면 관내 시설들에 대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로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운영할 것이다.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및 인천 신항 협력 방안은?


    지난해 LNG기지 저장탱크 3개 증설허가 과정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를 위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안전등급 특등급 향상과 특별지원금을 약속받았다.


    지난 6월 현재 가스공사로부터 기본지원금 79억과 특별지원금 112억 등 총 191억의 주민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중 75억을 현재 건립 중인 송도노인복지관에 투입해 오는 2018년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 송도중앙도서관과 청소년수련시설, 연수체육문화센터 등 각종 체육문화시설 건립사업도 지원금을 받아 추진 중에 있으며, 매년 지원될 약 20억 원의 자금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주민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천LNG기지 탱크증설 공사에 지역업체의 하도급 입찰참여를 확대하고, 건설인력 채용도 지속적으로 구에서 진행토록 해 지역 내 경기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토록하고 있다.


    이밖에 연수큰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기부, 저소득층 도시락지원 및 김장담그기, 지역주민 행사 지원, 가스과학관 주민초청 및 선진 LNG기지 주민견학 등 다양한 지역협력 사업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 신항은 해양수산부에서 총사업비 2조 5000억원을 투자해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접안능력 최대 4천TEU급 12선석을 개발예정으로 인하대 산학협력단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인천항이 인천 지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지역내총생산(GRDP)의 33.8%로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현재 인천 신항건설로 송도국제도시 교통량 급증으로 인한 교통·환경 문제가 발생대란 우려되는 점도 있어 신항 진입 전용 지하도로 건설과 아암대로 체증을 분산시킬 제2외각순환도로 인천~안산구간 도로의 조속 개통이 필요하다.


    또한 항만배후단지가 없어 대부분 화물이 10㎞ 정도 떨어진 인천항 보세구역에서 처리되고 있어 신항을 오가는 화물차량으로 인한 도로정체와 비산먼지로 주민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속한 배후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해당사업이 중앙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어 우리 구의 역할은 미미한 실정이나 상기 문제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적극 협력을 구할 예정이다.


    ■난항 겪는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향후 계획은?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은 지난 2014년 5월 146억원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나, 건립 사업비가 500억이상 소요되는 대형 사업으로 구 재정을 감안해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려 했다.


    지난 2월 민간제안자 공모를 통해 5월초 공모자를 모집했으나, 현 부지 인근에 대형 판매시설이 다수 입점해 있고, 우리 구 요구 시설인 1000석 규모의 공연장, 수영장, 갤러리, 문화센터 강의실, 체력단련장 등은 사업비가 많이 투입되는 실정이다.


    반면, 수익시설인 판매시설 유치가 어려워 사업성 분석결과 운영기간 중 초기투자비 회수 불가 등의 사유로 제안서 제출자 없어 현재 민간제안사업 추진이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이 주민숙원 사업임을 감안해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구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구에서 직접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9월에서 11월 중 건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건립규모 및 사업비 등을 확정하고, 12월 중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해 오는 2018년 2월 중 중앙투자 심사 절차를 거쳐 국·시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18년 12월까지 실시설계. 경제성 검토, 기술심의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19년 3월 착공해 202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큰장학재단 운영계획과 연수구만의 특화된 교육정책은?


    최근 연수큰재장학재단은 지역 내 거주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우수, 예능·체육·기능 특기, 복지 3개 분야 총 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시작은 미비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처럼 이번 첫 장학생들을 시작으로 매년 거듭되는 장학생들이 모여 구의 미래를 창대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하반기에도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매년 수혜자를 늘려 구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


    구만의 특화된 교육정책은 우선 경력단절 여성과 학부모의 재취업 기회를 돕고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주고 있는 수레바퀴 꿈 교실이 대표적이다.


    “수레바퀴가 굴러가듯이 자연스럽게 받은 것을 나누고 순환한다”는 의미로 지역의 경력탄절 여성과 학부모 180여 명이 학교 수업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교과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42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도 함께 영글어가는 건강한 교육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교육사업으로 해외우호교류도시와의 학생 국제교류가 있다.


    지난 1월에는 지역 내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필리핀 바기오시에서 어학 몰입 교육 및 홈스테이 문화체험을 학부모님들의 높은 관심과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리에 마쳤으며, 오는 7월에는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몽골 칭길테구에서 문화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자매도시결연을 맺은 미국 그릴빌과도 청소년 국제교류를 추진할 예정으로 이러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구 청소년들이 세계를 아우르는 시각을 키우고 세계와 소통하는 진정한 미래세대의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


    이밖에 글로벌 에듀업 프로젝트,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C.C.C Debate(토론) 과정’,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인성프로그램 ‘아름다운 중2, 연수구를 부탁해’, 초등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돕고 인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즐거운 우리학교 만들기’, 고등학생들의 공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잠재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공학인재 양성을 돕기 위한 ‘공학스쿨 프로그램’ 등 교육도시 연수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승기천 살리기 사업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승기천은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생활하수가 흐르는 방치된 하천이었다.


    구는 지난해 환경의 날을 기념해 ‘승기천 살리기 원년’을 선포한 이래 철새가 날아드는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했으며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인천시 및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수질 개선을 위해 하루 2만톤이었던 방류량을 4만톤으로 늘렸으며, 매월 25개 지점에서 수질을 측정하고 있다.


    또한 하천 내 방치된 쓰레기수거, 하상준설, 악취 가림막 설치와 생태환경 정비를 위해 일제 제초작업을 실시했으며,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전개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으로 최근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올해 1분기 하천수질 측정 결과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지난 2015년 12.1 mg/L에서 올해 4.9mg/L로, 하천수질 6등급(매우나쁨)에서 3등급(보통)으로 나타나 뚜렷한 수질개선 효과를 얻었다.


    향후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정비 및 확충할 예정이나, 그동안 수차례 언급했듯이 승기천의 관리주체가 구와 남동구, 인천시, 인천환경공단으로 나누어져 통합관리가 어려운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승기천 살리기 성공을 위해 반드시 관리주체를 일원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승기천이 도심 속 소중한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 드리고 싶다. 지난 5월 승기천변 유채꽃 행사가 개최돼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으며, 오는 10월에는 승기천 환경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승기천이 더 이상 도심 속 버려진 하천이 아닌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고 싶은 도심 속 생태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자주 찾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답보 상태 송도 테마파크 조성 사업…연수구의 의견은?


    지난 2008년 시작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사업이 중단된 이후, 새로운 사업자 결정되기까지 약 10여년이 걸렸다.


    구 주민들은 물론 옛 송도 유원지를 추억하는 많은 인천시민들이 송도 테마파크의 조성을 기다리고 있다.


    구는 지속적으로 송도 유원지 일원의 개발 사업을 인천시에 촉구해 왔고, 버려진 유원지에 들어선 중고차 수출단지 불법 건축물도 자진 철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시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다만, 테마파크 조성이 신속히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심 속에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돼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인허가 과정에서 세심하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며, 사업 내용에 대해서도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 부분에 더욱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많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검토와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에서도 사업추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능허대 옛길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 추진성과는?


    우리 구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눈부시게 발전한 송도 국제도시와 우리나라 해양관문인 인천신항은 국제해양도시 인천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도시의 표본이 되고 있다.


    구에 위치한 능허대는 1600여년 전 중국 등 외국과 활발한 해상교역을 한 고대 국제교류의 중심지였다. 이러한 소중한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문학산 삼호현에서 능허대까지 백제사신이 중국 등과 교류를 위해 지나던 길을 '능허대 옛길'로 재현해 능허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송도국제도시의 송도미래길과 연계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 유입을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대규모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힘쓴 결과 지난 4월 한차례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 약 600여명이 능허대 공원에서 전통문화 체험과 인근 옥련시장에서 쇼핑 등을 했으며, 이를 구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자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구 관광안내지도를 새롭게 한·영·중문 3개 국어로 제작했으며, 도보관광코스인 능허대 옛길과 박물관길에도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 설치를 추진하는 등 관광안내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과거에서 미래,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혼합된 국제 관광도시 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연수구 유소년 축구단·야구단 창단 등 유소년스포츠 활성화 방향은?


    구는 유소년스포츠 활성화와 엘리트선수 발굴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유소년축구단과 지난 5월 리틀야구단을 창단했다.


    유소년스포츠단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유소년들이 지원해 선수선발에 고심했으며, 지도자의 열정과 선수들의 열망으로 축구단은 창단 4개월 만에 전국대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구는 유소년축구단, 리틀야구단 활동을 위한 일체의 운영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연수구청정배유소년 축구대회 개최를 통해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구가 유소년 축구의 메카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축구, 야구를 비롯한 유소년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유소년스포츠 활성화와 건강도시 연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민선6기 남은 임기 1년… 마무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민선6기 3년은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라는 구정목표를 구체화 하면서 열정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구의 도시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과정이었다.


    민선6기 1년을 남겨 둔 시점이지만, 3년 전 구정을 처음 맡았을 때의 초심은 지금도 한 치의 변함이 없다. 지금까지 진행된 사업들의 성과를 전체적으로 점검해 보고, 모든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또 앞서 언급했듯이 눈앞의 가시적 성과만을 위해 사업들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 민선6기 임기는 1년이 남았지만 구의 미래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이 아닌가.


    임기 내에 해야 할 사업들은 다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은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구민들이 느끼기에 잘한 것도 있고, 미흡한 것도 있을 텐데 남은 임기 동안도 구를 사랑하고, 구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테니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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