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노인 3000명… 화장실은 0개"
직원 처우개선 · 예산 증액 촉구도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박진식 서울 도봉구의원(쌍문1·3동, 창2·3동)이 지역내 노인문화공간인 ‘청춘만세’가 여러 문제들로 인해 운영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12일 구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의학기술의 발달과 저출산 현상으로 우리 사회가 백세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 맞춰 구에서 초안산 배드민턴장 관리동 2층 노인 여가프로그램을 위한 문화공간인 ‘청춘만세’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춘만세에서 현재 3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노인들의 참여율이 90% 이상, 월이용자가 3000명으로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의원은 “청춘만세의 이런 순기능 뒤에 여러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어 운영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협소한 공간 문제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센터내 별도의 화장실이 없어 인접한 배드민턴장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점과 교육장소가 협소한 점을 지적했다.
먼저 그는 “화장실의 거리상 문제 뿐만 연결된 통로는 많은 계단으로 이뤄져 있어 고령의 노인들이 이동하기에 상당히 불편하다. 큰 사고를 초래할 위험도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동양화·민화 그리기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나 청춘만세의 공간이 협소해 예술분야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실제 운영을 위해 편성된 예산인 월 300만원 정도인데 각종 공과금과 시설관리비를 제외하면 인건비 등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예산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타 기관 강사들의 경우 시간당 8만원의 인건비를 지급받는 반면, 청춘만세 강사진은 월 5만원씩 지급받고 있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며, 이마저도 법인 자부담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시간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행사를 하는데 중직비 및 초과근무수당 등이 전혀 반여돼 있지 않다”며 직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함도 피력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제는 우리가 부모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있는 일을 찾아야 하는 시기”라며 집행부가 앞장서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직원 처우개선 · 예산 증액 촉구도
![]() |
||
▲ 박진식 도봉구의원 |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박진식 서울 도봉구의원(쌍문1·3동, 창2·3동)이 지역내 노인문화공간인 ‘청춘만세’가 여러 문제들로 인해 운영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12일 구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의학기술의 발달과 저출산 현상으로 우리 사회가 백세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 맞춰 구에서 초안산 배드민턴장 관리동 2층 노인 여가프로그램을 위한 문화공간인 ‘청춘만세’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춘만세에서 현재 3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노인들의 참여율이 90% 이상, 월이용자가 3000명으로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의원은 “청춘만세의 이런 순기능 뒤에 여러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어 운영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협소한 공간 문제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센터내 별도의 화장실이 없어 인접한 배드민턴장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점과 교육장소가 협소한 점을 지적했다.
먼저 그는 “화장실의 거리상 문제 뿐만 연결된 통로는 많은 계단으로 이뤄져 있어 고령의 노인들이 이동하기에 상당히 불편하다. 큰 사고를 초래할 위험도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동양화·민화 그리기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나 청춘만세의 공간이 협소해 예술분야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실제 운영을 위해 편성된 예산인 월 300만원 정도인데 각종 공과금과 시설관리비를 제외하면 인건비 등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예산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타 기관 강사들의 경우 시간당 8만원의 인건비를 지급받는 반면, 청춘만세 강사진은 월 5만원씩 지급받고 있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며, 이마저도 법인 자부담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시간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행사를 하는데 중직비 및 초과근무수당 등이 전혀 반여돼 있지 않다”며 직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함도 피력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제는 우리가 부모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있는 일을 찾아야 하는 시기”라며 집행부가 앞장서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