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하도급업체 압수수색

    사건/사고 / 이진원 / 2017-10-1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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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진원 기자]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2일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 하도급 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KR산업(원청) ▲백경중기(타워크레인 대여업체) ▲청원타원(타워크레인 해체 담당) ▲현장 사무소 등 4곳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약과 현장 안전관리·교육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해 관계자들의 타워크레인 관리 실태와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당국도 사고현장을 방문해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관계당국은 파손된 타워크레인의 부품·재원을 조사하고, 파손 형태 등을 촬영했다.

    향후 이들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작업해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현재 관계당국은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이 제조된 지 27년이 됐다는 것을 확인한 후 노후화된 설비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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