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 20일 개막

    기획/시리즈 / 여영준 기자 / 2017-10-15 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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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 향기 가득한 용파폭포의 가을밤, 낭만선율 쏟아지다
    주민공감형 축제 기획… 콘텐츠 다채
    북페스티벌·백일장등 문화행사 풍성
    뮤지컬갈라쇼·오케스트라 공연 선봬
    암벽 체험·폭포카페·포토존 운영도
    ▲ 주민공감형 축제인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가 열리는 용마폭포공원의 풍경.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오는 20~21일 양일간 '용마폭포공원'에서 주민공감형 축제인 ‘2017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용마폭포공원은 국제 규모의 인공암벽장과 시원한 폭포 물줄기를 감상하며 책도 읽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 힐링 파크다. 폐버스를 활용한 ‘책깨비 도서관’, 공중전화박스를 리모델링한 이색적인 ‘꿈 꾸는 작은 책방’이 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에 야간 조명으로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용마폭포공원을 연출하고, 공연은 물론 지역의 문화예술 커뮤니티 공간, 다채로운 콘텐츠로 주민 공감형 축제를 기획했다.

    51.4m의 웅장한 용마폭포 물줄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갈라콘서트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공연, 북(BOOK) 페스티벌, 청소년 및 구민 백일장, 폭포갤러리, 어린이 인공암벽 체험, 용마산 힐링 걷기천국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야간에 축제장을 방문하면 ‘반딧불이 어우러지는 숲 속’,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숲길’, ‘빛에 물들어 떨어지는 폭포’ 등의 공원산책로와 용마폭포에서 연출되는 야간 조명이 가을밤에 낭만이 더해진다.

    이에 <시민일보>는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가 자리한 용마폭포공원에서 펼쳐지는 ‘2017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폭포와 어우러진 뮤지컬 갈라쇼, 클래식 공연
    ▲ 용마폭포공원 야경.
    축제 첫날인 오는 20일에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씨와 앙상블 '더 뮤즈'의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펼쳐져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의 ‘All that jazz’, <Fame>의‘Fame’, <오! 캐롤>의 ‘One way ticket’, <맘마미아>의 ‘S.O.S’등 화려한 무대의상과 전문 앙상블 팀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오는 21일에는 가을밤을 낭만으로 수 놓을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준비돼 있다.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을 시작으로 쇼팽의 ‘녹턴 팝스’, ‘Czardasz’, 'Children of Sanchez', 'La Cumparsita For Accordion' 등의 관객과 소통하는 편안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팝페라듀오 스윗트리가 부르는 ‘아름다운 나라’,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Tonight'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KBS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정동하와 박기영씨가 가을의 서정과 잘 어울리는 노래를 선사하며 ‘2017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 문화예술인 공연·폭포 갤러리·북페스티벌
    ▲ 지난해 열렸던 용마폭포공원 가을음악회에서 선보였던 오케스트라 공연.
    구는 용마폭포공원에서 매년 개최해 오던 가을음악회를 지난해에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로 명칭을 바꾸고 종합 문화 예술 축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축제는 구의 명소, 나아가 서울의 명소인 용마폭포공원에서 더 많은 주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더욱 진화한다.

    지역의 예술가 단체인 중랑문인협회, 중랑미술협회, 중랑서예협회, 중랑사진가회의 작품이 아트로드에 전시돼 ‘폭포 갤러리’로 꾸며지고, 중랑구립여성합창단·중랑유스오케스트라·면목주니어합창단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또한 전문공연팀과 중랑 거리예술 아티스트 등 20여팀의 공연도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져 활기넘치는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상봉공방거리의 공방 작가들은 다양한 공방체험 프로그램과 수공예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열어 주민들과 문화를 교류하는 데 한몫을 할 예정이다.

    지역의 청소년은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담아 만든 트리허그 작품으로 축제에 처음 참여한다.

    또 하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오는 21일 오전 10시~오후 1시 용마폭포공원 광장에서 중랑 청소년 및 구민 백일장이 열리고, 오전 11시~오후 5시 책깨비 광장에서 북페스티벌(Book Festival)이 개최된다.

    눈으로, 코로, 귀로, 손으로, 느끼는 독서문화 체험도 하고, 책장 속에서 잠자는 도서를 새책으로 교환도 해보자(2014년 이후 출간된 도서 2권당 새책 1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도서무료 교환전 운영).

    ■ 주민 참여 커뮤니티 축제 - 용마산 힐링 걷기, 문화탐방, 암벽체험, 폭포장터
    ▲ 지난해 용마폭포공원 가을음악회에서 선보였던 인기가수 초청공연,
    오는 21일 오전 8시에는 용마산 자락길 걷기천국 이벤트가 진행된다. 중랑 휴(休)관광 벨트 코스 중 하나로 용마산의 가을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이와 함께 향토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탐방, 중랑스포츠클라이밍경기장 어린이 암벽체험, 용마폭포공원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옛사진 전시 등의 가을과 어울리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한편 중랑패션봉제조합과 사회적기업, 우수중소기업의 우수상품 전시·판매, 면목4동바리스타마을의 바리스타 체험 등의 폭포카페가 운영된다.

    이날 축제장을 찾으면 웅장한 폭포와 더불어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를 소재로 국화분재전, 국화 토피어리, 국화 화분이 축제장을 온통 포토존으로 변신시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진구 구청장은 “가을밤의 낭만과 예술로 물들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에 많이 참여해 소중한 추억 쌓길 바란다”며 “봄을 대표하는 ‘서울장미축제’, 가을을 대표하는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대한민국의 명품축제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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