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성공시대… 강남대로 핫플레이스로 재탄생
강남역 9·10번 출구사이 '푸드트럭 존' 조성
크라우드 펀딩·유명쉐프 컨설팅등 활성화 온힘
1대당 일매출 9개월만에 '3만원→130만원' 급등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강남대로에 난립된 불법노점상을 푸드트럭으로 전환하고 9개월간 활성화에 노력을 거둔 결과, 푸드트럭 1대당 하루 매출이 올초 대비 43배정도 올라 약 130만원까지 급상승하는 등 대한민국 푸드트럭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에서 허가·운영 중인 푸드트럭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노점상에서 푸드트럭으로 전환한 운영자 20명을 포함, 취업애로청년 등 총 27대로, 이들 푸드트럭은 강남역 9·10번 출구, 강남대로 골목, 고속터미널역 등 유동인구 많은 곳에서 장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대략 절반이 떡볶이와 순대 등 단조로운 분식 메뉴를 다뤄 손님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매상이 저조하거나,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푸드트럭도 상당수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현재, 서초의 푸드트럭은 ‘강남역 9·10번 출구’에 푸드트럭 존을 형성해 마치 ‘북경의 왕푸징거리’처럼 강남대로의 명물로 재탄생했다. 손님없이 황량하던 푸드트럭 앞에는 음식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푸드트럭 1대당 하루 3만원에 불과했던 매출도 최고 130만원까지 급상승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서초구의 푸드트럭 거리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아낌없는 각종 지원 실시
이 지역이 이처럼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하게 된 데는 서초구가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구는 각종 행정적 지원부터 홍보, 메뉴개발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기울여 ‘푸드트럭 성공시대’를 열었다.
구는 우선 지난 2016년 12월 강남대로에 20년 넘게 난립된 불법 노점상 중 생계형 노점상 40여곳과 100번이 넘는 면담을 통해 푸드트럭 및 부스형 판매대로 전환시켜 새로운 상생의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신용불량 등의 이유로 푸드트럭 등 설치비용을 마련하기 힘든 업주에 대해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낮은 금리를 적용받도록 안내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강남대로 푸드트럭 ZONE'의 원활한 운영과 신규 불법노점상 난립방지를 위해 24시간 순찰체계 확립, 불법 노점영업을 원천봉쇄했다.
이후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돌입해 서울시 푸드트럭 시범거리 공모사업에 응모,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해 6천만 원을 지원받아 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특히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한 구의 노력은 지난해 노점상을 푸드트럭으로 전환했던 ‘상생모델’을 넘어, 푸드트럭 운영 ‘성공모델’까지 제시해 대한민국 푸드트럭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노점상에서 푸드트럭으로 전환한 운영자 20명 중 영업을 포기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와함께 구는 모든 푸드트럭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및 경영컨설팅 등 추진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시설도 보완해 위생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푸드트럭 활성화를 통해 서초구가 대한민국의 푸드트럭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트럭 전문 교육 실시
구는 푸드트럭 지난 3월, 푸드트럭 종사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백종원 및 임지호 요리연구가를 초청해 푸드트럭 메뉴와 조리법, 맛 비결, 마케팅 및 운영전략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우선 ‘슈가보이’로 유명한 핫한 셰프 백종원을 초청해 푸드트럭 요리의 맛, 조리법, 메뉴, 마케킹 및 운영전략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임지호 셰프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푸드트럭에 적합한 메뉴 개발 등에 대하여 본인 에피소드를 곁들여 강연을 실시했다.
아울러 방송 등 대중매체에 지속적인 협조를 진행해 시민들의 동참도 유도했다. 그 결과, 지난 7월부터 백종원씨와 ‘푸드트럭’을 주제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뤘으며, 이는 매 방송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방송이 끝난 현재 블로그, SNS 등에서 입소문 타기 시작하면서 최근 매출이 급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 개최
이와함께 구는 오는 11월6~7일 양일간 구청 9층 교육장과 구청광장에서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는 푸드트럭의 창업과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 마련한 교육으로, 푸드트럭 창업을 희망하지만 절차와 운영방법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해 선뜻 창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푸드트럭 예비 창업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13시간 교육으로 교육 1일차에는 창업자금 보증지원제도, 사업계획서 작성, 아이템별 차량 디자인 개조 사례 등 창업기본과정에 대한 강의가 시작된다. 이어, 교육 2일차에는 음식메뉴 컨셉 및 차별화방안, 푸드트럭 제도 절차 및 위생관리, 푸드트럭 성공·실패사례 및 마케팅 등 푸드트럭 이론교육 및 실습교육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실제 운영 사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푸드트럭 운영 사업자의 푸드트럭을 직접 살펴보고, 궁금했던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 교육 이수자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수료증을 발급하고, 향후 서울시 창업자금과 창업컨설팅을 연계 지원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신청은 선착순 마감으로 모집인원은 40명이다. 교육신청은 11월5일까지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주환 일자리경제과장은 “서리풀 푸드트럭이 정착 할 수 있도록 푸드트럭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아낌없이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남역 9·10번 출구사이 '푸드트럭 존' 조성
크라우드 펀딩·유명쉐프 컨설팅등 활성화 온힘
1대당 일매출 9개월만에 '3만원→130만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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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영업 중인 푸드트럭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 |
구에서 허가·운영 중인 푸드트럭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노점상에서 푸드트럭으로 전환한 운영자 20명을 포함, 취업애로청년 등 총 27대로, 이들 푸드트럭은 강남역 9·10번 출구, 강남대로 골목, 고속터미널역 등 유동인구 많은 곳에서 장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대략 절반이 떡볶이와 순대 등 단조로운 분식 메뉴를 다뤄 손님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매상이 저조하거나,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푸드트럭도 상당수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현재, 서초의 푸드트럭은 ‘강남역 9·10번 출구’에 푸드트럭 존을 형성해 마치 ‘북경의 왕푸징거리’처럼 강남대로의 명물로 재탄생했다. 손님없이 황량하던 푸드트럭 앞에는 음식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푸드트럭 1대당 하루 3만원에 불과했던 매출도 최고 130만원까지 급상승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서초구의 푸드트럭 거리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아낌없는 각종 지원 실시
이 지역이 이처럼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하게 된 데는 서초구가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구는 각종 행정적 지원부터 홍보, 메뉴개발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기울여 ‘푸드트럭 성공시대’를 열었다.
구는 우선 지난 2016년 12월 강남대로에 20년 넘게 난립된 불법 노점상 중 생계형 노점상 40여곳과 100번이 넘는 면담을 통해 푸드트럭 및 부스형 판매대로 전환시켜 새로운 상생의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신용불량 등의 이유로 푸드트럭 등 설치비용을 마련하기 힘든 업주에 대해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낮은 금리를 적용받도록 안내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강남대로 푸드트럭 ZONE'의 원활한 운영과 신규 불법노점상 난립방지를 위해 24시간 순찰체계 확립, 불법 노점영업을 원천봉쇄했다.
이후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돌입해 서울시 푸드트럭 시범거리 공모사업에 응모,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해 6천만 원을 지원받아 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특히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한 구의 노력은 지난해 노점상을 푸드트럭으로 전환했던 ‘상생모델’을 넘어, 푸드트럭 운영 ‘성공모델’까지 제시해 대한민국 푸드트럭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노점상에서 푸드트럭으로 전환한 운영자 20명 중 영업을 포기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와함께 구는 모든 푸드트럭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및 경영컨설팅 등 추진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시설도 보완해 위생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푸드트럭 활성화를 통해 서초구가 대한민국의 푸드트럭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트럭 전문 교육 실시
구는 푸드트럭 지난 3월, 푸드트럭 종사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백종원 및 임지호 요리연구가를 초청해 푸드트럭 메뉴와 조리법, 맛 비결, 마케팅 및 운영전략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우선 ‘슈가보이’로 유명한 핫한 셰프 백종원을 초청해 푸드트럭 요리의 맛, 조리법, 메뉴, 마케킹 및 운영전략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임지호 셰프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푸드트럭에 적합한 메뉴 개발 등에 대하여 본인 에피소드를 곁들여 강연을 실시했다.
아울러 방송 등 대중매체에 지속적인 협조를 진행해 시민들의 동참도 유도했다. 그 결과, 지난 7월부터 백종원씨와 ‘푸드트럭’을 주제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뤘으며, 이는 매 방송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방송이 끝난 현재 블로그, SNS 등에서 입소문 타기 시작하면서 최근 매출이 급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 개최
이와함께 구는 오는 11월6~7일 양일간 구청 9층 교육장과 구청광장에서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는 푸드트럭의 창업과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 마련한 교육으로, 푸드트럭 창업을 희망하지만 절차와 운영방법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해 선뜻 창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푸드트럭 예비 창업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13시간 교육으로 교육 1일차에는 창업자금 보증지원제도, 사업계획서 작성, 아이템별 차량 디자인 개조 사례 등 창업기본과정에 대한 강의가 시작된다. 이어, 교육 2일차에는 음식메뉴 컨셉 및 차별화방안, 푸드트럭 제도 절차 및 위생관리, 푸드트럭 성공·실패사례 및 마케팅 등 푸드트럭 이론교육 및 실습교육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실제 운영 사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푸드트럭 운영 사업자의 푸드트럭을 직접 살펴보고, 궁금했던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 교육 이수자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수료증을 발급하고, 향후 서울시 창업자금과 창업컨설팅을 연계 지원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신청은 선착순 마감으로 모집인원은 40명이다. 교육신청은 11월5일까지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주환 일자리경제과장은 “서리풀 푸드트럭이 정착 할 수 있도록 푸드트럭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아낌없이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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