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장애인권영화제는 2014년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2015년 ‘사람, 바로보다’, 2016년 ‘인권, 바로보다’, 올해 ‘장애, 바로보다’로 이어지는 3연속 기획 시리즈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시선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진행됐다.
올해는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우리 사회의 장애인권’을 주제로 제작된 다양한 장애인 분야 영화 중 발달, 지체, 청각장애와 관련한 영화를 선정해 상영한다.
상영 영화로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알리는 <럭셔리버스>, 발달장애인 가족이 겪는 일상을 담은 드라마 <누나>, 청각장애인에 대한 다큐멘터리 ‘나는 소리를 본다’, 장애를 이겨내고 꿈을 이루는 모습을 담은 ‘서울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동영상’ 총 4편이다.
또 영화 상영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장애 음악지원단체 ‘아트 위 캔’이 국악공연 등을 선보인다.
이어 장애인들로 구성된 극단 ‘애인’의 김지수 대표가 강사를 맡아 장애인권교육을 진행한다. 관객들에게 장애에 대한 설명과 장애 인권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황백남 센터장은 “서울시와 금천구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가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화돼 있는 사고를 개선해 나가길 바란다”며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고, 또한 장애 및 인권감수성 향상으로 지역주민의 차별 없는 공동체의식이 강화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권영화제를 통해 많은 사람이 장애 인권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에 대한 근본적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사회복지과 또는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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