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단속 전용 차량 도입… 1년만에 과태료체납액 50억 줄여
日 평균 민원처리 건수 1800건 웃돌아
창구 리모델링등 고객대응 인프라 구축
고촌 중고차매매단지에 전용창구 개설
특사경, 무보험사고 미처리 해결 온 힘
[김포=문찬식 기자]경기 김포시 차량등록사업소가 5급 사업소로 승격된 지 올해로 1주년을 맞이했다.
앞서 시 차량등록사업소는 1998년 김포지역이 시로 승격됨과 동시에 지역경제과에서 분리되면서 6급사업소가 됐다. 이어 김포한강신도시 발표로 김포2동내 자리잡은 사무소가 신도시에 편입되면서 2008년 9월 걸포동 현재 위치로 이전했으며 2016년 9월30일 차량세무팀 신설과 함께 5급사업소로 승격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지역내 차량등록 현황은 17만7869대이다. 이는 1998년 시 승격 당시와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어나 규모다. 당시 차량등록수는 3만7915대에 불과한 반면 현재는 4.7배 늘어나 18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그동안 차량의 증가 추세는 매년 1만1000대 정도였으나 고촌매매단지 입주(2017년 5월)후에는 매달 1500대 이상 증가하고 있어 올해 안에 18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등록 규모가 커진 만큼 지난 1년간 시 차량등록사업소의 성과도 다양한다.
사업소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노력한 결과 2017년도에 상반기 실과소 그룹별 평가 1위, 사무환경 평가 우수부서,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부서로 선정되는 등 각종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시 차량등록사업소 5급 승격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살펴봤다.
■ 차량과태료 징수의 획기적인 성과
시 차량등록사업소 승격과 관련해 가장 두드러진 점은 효율적으로 과태료 징수방법을 개선한 것이다.
2016년 9월30일 조직개편 후 사업소에서는 당시 과년도 과태료 체납액 171억원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면서 과태료 징수방법에 문제점이 있음을 인식하고 보다 효율적인 징수방법을 모색했다.
이에 사업소는 체납단속 전용 차량을 구입하고 각종 과태료 징수방법을 전문적으로 개선해 체납 징수 활동을 벌인 결과 1년이 지난 지난 9월말 과년도 체납액을 120억원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차량세무팀은 과태료 체납징수를 위해 세외수입 시 최초로 예금 및 급여압류, 부동산 공매 추진 뿐 아니라, 주·야 체납차량 번호판영치 강화 및 전직원 책임징수 실시 등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9월말 기준 18억원의 차량 과태료를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실적 12억원 대비 150%가 성장한 것이다.
아울러 차량 과태료 체납발생 방지를 위해 SMS문자 사전안내 서비스, 체납액 최소화를 위한 징수독려와 번호판영치 안내문 등을 주기적으로 발송하며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 시민 중심의 쾌적한 민원서비스 제공
차량등록사업소 일일 방문인원은 약 300명 정도이나 민원처리 건수는 약 1800건을 상회해 인력 20여명이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한강신도시 인구유입 및 고촌 중고차매매단지 입주에 따른 민원업무 폭증도 어려움 중 하나다.
그러나 사업소 관계자는 "사업소 직원들은 차량등록업무를 시민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중요한 기회로 여기며, 시민만족도를 향상시키려 친절과 청렴을 강조하며 업무처리에 임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같은 어려움을 기회로 삼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문 민원인을 배려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민원창구를 쾌적하게 리모델링하고, 민원인 휴게시설인 노후된 파고라를 새단장하는 한편, 자동차 역사홍보판 설치, 주차장 주변 수목 식재로 청사주변을 한층 산뜻하게 변모시켰다.
아울러 여성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임산부 주차면적을 확보하고 금연구역을 설치했다. 민원실 내 한 켠에 마련된 번호판 교부처에서는 실비로 번호판 부착서비스 또한 받을 수 있다.
■ 고촌 중고차매매단지 전용창구 개설
차량등록사업소는 고촌 중고차매매단지 전용창구를 개설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수입 증대 효과도 거뒀다.
이는 2016년 말부터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리나내 중고차매매단지인 국민차공항점이 매매상 108개 업체를 유치해 2017년 4월 준공예정임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인력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중고차매매단지 업무를 위한 계약직 인력을 추가로 2명 배치해 전용창구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하면서다.
현재까지 고촌중고차매매단지 민원은 8352건이 처리돼, 취득세 2845만89000원과 기타 면허세와 세외수입으로 3500만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 특별사법경찰 무보험 운행사건 적극적 처리
차량등록사업소에는 특별사법경찰 제도가 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위반한 대상자에 대해 사법경찰권을 부여한 제도로서 매년 새로운 건이 300여건 이송되는 가운데, 2016년 말 미제건수는 1500건에 달했다.
이에 사업소는 직원간에 기피업무였던 것을 5급 사업소로 승격되면서 인력 2명을 재배치한 후 전입대상자 조회 및 이송건 위주로 적극적으로 처리해 9월 말 현재 272건을 처리, 미처리 건수를 1228건으로 줄였다.
다만 도내 타시군 인력보다 적은 인력으로 팀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업무를 추진, 미제처리건수가 산적하고 있어 향후 무보험 운행사건 인력보충은 사업소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나세현 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포한강신도시, 김포도시철도사업의 순항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인구 60만을 바라보는 ‘평화문화도시김포’에서 차량등록업무의 증가는 당연한 결과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하며, “항상 시민들이 새차를 구매했을 때의 행복한 기분처럼 사업소를 쾌적하고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함은 물론, 의무보험 및 정기검사에 대한 사항도 적극 홍보해 사전에 과태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日 평균 민원처리 건수 1800건 웃돌아
창구 리모델링등 고객대응 인프라 구축
고촌 중고차매매단지에 전용창구 개설
특사경, 무보험사고 미처리 해결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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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시 차량등록사업소는 민원창구를 쾌적하게 리모델링하고, 민원인 휴게시설인 노후된 파고라를 새단장하는 등 방문 민원인을 배려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사진은 산뜻하게 리모델링된 민원실 모습. |
앞서 시 차량등록사업소는 1998년 김포지역이 시로 승격됨과 동시에 지역경제과에서 분리되면서 6급사업소가 됐다. 이어 김포한강신도시 발표로 김포2동내 자리잡은 사무소가 신도시에 편입되면서 2008년 9월 걸포동 현재 위치로 이전했으며 2016년 9월30일 차량세무팀 신설과 함께 5급사업소로 승격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지역내 차량등록 현황은 17만7869대이다. 이는 1998년 시 승격 당시와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어나 규모다. 당시 차량등록수는 3만7915대에 불과한 반면 현재는 4.7배 늘어나 18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그동안 차량의 증가 추세는 매년 1만1000대 정도였으나 고촌매매단지 입주(2017년 5월)후에는 매달 1500대 이상 증가하고 있어 올해 안에 18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등록 규모가 커진 만큼 지난 1년간 시 차량등록사업소의 성과도 다양한다.
사업소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노력한 결과 2017년도에 상반기 실과소 그룹별 평가 1위, 사무환경 평가 우수부서,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부서로 선정되는 등 각종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시 차량등록사업소 5급 승격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살펴봤다.
■ 차량과태료 징수의 획기적인 성과
시 차량등록사업소 승격과 관련해 가장 두드러진 점은 효율적으로 과태료 징수방법을 개선한 것이다.
2016년 9월30일 조직개편 후 사업소에서는 당시 과년도 과태료 체납액 171억원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면서 과태료 징수방법에 문제점이 있음을 인식하고 보다 효율적인 징수방법을 모색했다.
이에 사업소는 체납단속 전용 차량을 구입하고 각종 과태료 징수방법을 전문적으로 개선해 체납 징수 활동을 벌인 결과 1년이 지난 지난 9월말 과년도 체납액을 120억원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차량세무팀은 과태료 체납징수를 위해 세외수입 시 최초로 예금 및 급여압류, 부동산 공매 추진 뿐 아니라, 주·야 체납차량 번호판영치 강화 및 전직원 책임징수 실시 등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9월말 기준 18억원의 차량 과태료를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실적 12억원 대비 150%가 성장한 것이다.
아울러 차량 과태료 체납발생 방지를 위해 SMS문자 사전안내 서비스, 체납액 최소화를 위한 징수독려와 번호판영치 안내문 등을 주기적으로 발송하며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 시민 중심의 쾌적한 민원서비스 제공
차량등록사업소 일일 방문인원은 약 300명 정도이나 민원처리 건수는 약 1800건을 상회해 인력 20여명이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한강신도시 인구유입 및 고촌 중고차매매단지 입주에 따른 민원업무 폭증도 어려움 중 하나다.
그러나 사업소 관계자는 "사업소 직원들은 차량등록업무를 시민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중요한 기회로 여기며, 시민만족도를 향상시키려 친절과 청렴을 강조하며 업무처리에 임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같은 어려움을 기회로 삼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문 민원인을 배려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민원창구를 쾌적하게 리모델링하고, 민원인 휴게시설인 노후된 파고라를 새단장하는 한편, 자동차 역사홍보판 설치, 주차장 주변 수목 식재로 청사주변을 한층 산뜻하게 변모시켰다.
아울러 여성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임산부 주차면적을 확보하고 금연구역을 설치했다. 민원실 내 한 켠에 마련된 번호판 교부처에서는 실비로 번호판 부착서비스 또한 받을 수 있다.
■ 고촌 중고차매매단지 전용창구 개설
차량등록사업소는 고촌 중고차매매단지 전용창구를 개설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수입 증대 효과도 거뒀다.
이는 2016년 말부터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리나내 중고차매매단지인 국민차공항점이 매매상 108개 업체를 유치해 2017년 4월 준공예정임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인력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중고차매매단지 업무를 위한 계약직 인력을 추가로 2명 배치해 전용창구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하면서다.
현재까지 고촌중고차매매단지 민원은 8352건이 처리돼, 취득세 2845만89000원과 기타 면허세와 세외수입으로 3500만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 특별사법경찰 무보험 운행사건 적극적 처리
차량등록사업소에는 특별사법경찰 제도가 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위반한 대상자에 대해 사법경찰권을 부여한 제도로서 매년 새로운 건이 300여건 이송되는 가운데, 2016년 말 미제건수는 1500건에 달했다.
이에 사업소는 직원간에 기피업무였던 것을 5급 사업소로 승격되면서 인력 2명을 재배치한 후 전입대상자 조회 및 이송건 위주로 적극적으로 처리해 9월 말 현재 272건을 처리, 미처리 건수를 1228건으로 줄였다.
다만 도내 타시군 인력보다 적은 인력으로 팀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업무를 추진, 미제처리건수가 산적하고 있어 향후 무보험 운행사건 인력보충은 사업소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나세현 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포한강신도시, 김포도시철도사업의 순항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인구 60만을 바라보는 ‘평화문화도시김포’에서 차량등록업무의 증가는 당연한 결과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하며, “항상 시민들이 새차를 구매했을 때의 행복한 기분처럼 사업소를 쾌적하고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함은 물론, 의무보험 및 정기검사에 대한 사항도 적극 홍보해 사전에 과태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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