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

    복지 / 이진원 / 2017-11-14 14: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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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한 노현송 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최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장애인가족 지원을 위한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문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는 발산로40(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 4층)에서 강서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은 열고 본격적으로 장애인가족 지원사업에 돌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장애인 일상생활 지원에 대한 부모·형제·자매 등 가족구성원 부담률은 87.4%로, 가정에서 양육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다.

    이에 구는 가족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장애인가족의 행복한 삶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중심의 서비스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센터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함께하는 서울장애인부모회’에서 2년간 운영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위기가족의 지원을 위한 가족 사례관리사업 ▲가족의 역량강화를 위한 장애인가족지원 프로그램 ▲가족과 전문기관 간 협업을 위한 장애인가족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먼저 센터는 장애인가족의 유대관계 향상과 부적응을 줄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행복한 맘, 즐거운 가족’을 시작으로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향후 구는 지역내 장애인 부모모임·전문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들의 의견을 새로운 사업 발굴·운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18년까지 ‘장애인가족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센터 활성화를 통해 가족대상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장애인가족의 지원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가족들이 진정 원하는 바를 찾아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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