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600만원 예산투입해 10월까지 560만원 모여"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동작구에서 추진 중인 마을기금사업의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마을기금사업은 기존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금이 아닌 마을의 보편적 생활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운영위원회에서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으는 사업이다. 사당3동이 지난해 먼저 시작했으며, 올해는 상도3동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봉준 동작구의원은 최근 진행된 제275회 동작구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당3동, 상도3동에서 진행중인 마을기금사업 연간 예산이 1600만원 들어가는데 10월까지 사당3동은 390만원, 상도3동은 170만원 정도 모인 것으로 들었다"며 "아직 올해가 끝난건 아니지만 두 동 합쳐서 1000만원도 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이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이라며 "기금을 모아서 좋은 일에다 쓰자는 사업 취지는 좋은데, 예산이 들어간만큼 실적도 좋아야 한다. 동작종합사회복지관 등 단체와 같이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정도 기금밖에 모으지 못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구청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며,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며 "사업 취지 자체가 저희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그분들이 모여서 기금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사당 3동에서는 모인 기금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 화분 설치, 자율방범대 초소 정비, 경로당케이크 나누기 행사 등 의미있게 기금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구청에서는 서울시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라고 말하지만, 구의 행정력이 들어가는 건 사실"이라며 "시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라고 해도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배제해야될 필요가 있다. 우리 구에서 할 수 있는 특유의 사업을 찾는데 주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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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준 의원 |
마을기금사업은 기존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금이 아닌 마을의 보편적 생활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운영위원회에서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으는 사업이다. 사당3동이 지난해 먼저 시작했으며, 올해는 상도3동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봉준 동작구의원은 최근 진행된 제275회 동작구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당3동, 상도3동에서 진행중인 마을기금사업 연간 예산이 1600만원 들어가는데 10월까지 사당3동은 390만원, 상도3동은 170만원 정도 모인 것으로 들었다"며 "아직 올해가 끝난건 아니지만 두 동 합쳐서 1000만원도 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이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이라며 "기금을 모아서 좋은 일에다 쓰자는 사업 취지는 좋은데, 예산이 들어간만큼 실적도 좋아야 한다. 동작종합사회복지관 등 단체와 같이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정도 기금밖에 모으지 못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구청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며,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며 "사업 취지 자체가 저희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그분들이 모여서 기금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사당 3동에서는 모인 기금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 화분 설치, 자율방범대 초소 정비, 경로당케이크 나누기 행사 등 의미있게 기금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구청에서는 서울시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라고 말하지만, 구의 행정력이 들어가는 건 사실"이라며 "시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라고 해도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배제해야될 필요가 있다. 우리 구에서 할 수 있는 특유의 사업을 찾는데 주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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