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3일 ‘자원봉사자 대축제’ 개최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7-12-04 14: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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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송파구 자원봉사자 대축제’를 개최한다.

    더 나은 봉사 환경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을 비롯해 유공 자원봉사자(단체), 자원봉사 미담사례 등 수상자 685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만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은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소나무 금·은·동으로 구분되며 수상자 5명 모두 60대 이상의 노년층으로 지역내 병원과 치매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18년째 마천복지회관과 송파노인복지회관 등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임영길씨(72)는 “배고픔 속에서 태어나 자랐고, 성인이 돼서도 단칸방에서 4남매를 키웠다. 그때의 어려움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냐”며 봉사의 계기를 밝혔다.

    또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는 또 다른 금상 수상자 최순옥 씨(65)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문화재해설사로 봉사해왔다.

    이번 행사에 고3 김재형 군은 미담사례 수상자로 참여한다. 김 군은 봉사점수를 위해 시작한 반찬봉사가 고등학교 졸업반이 될 때까지 이어졌던 사연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송파모범운전자회의 색소폰 공연으로 문을 여는 이번 축제는 오카리나 공연, 마술공연을 비롯한 자원봉사 체험관과 전시회, 2018년의 소망을 담은 소망나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언제나 남모르게 사랑을 실천해온 우리 구의 봉사자들이 하루 동안은 축제의 주인으로 빛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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