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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사진제공=연합뉴스) |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 전 비서관에게 이날 오전 10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월28일 김 전 비서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온라인 정치관여 활동을 벌였고, 심리전단 요원을 증원하는 과정에서 김 전 비서관이 국방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이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 등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한다.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부터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해 2012년까지 대외전략비서관,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낸 바 있다.
검찰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앞선 조사에서 김 전 비서관에게 심리전단 활동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를 통해 김 전 비서관을 둘러싼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전 대통령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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